유사시 기관 합동 재난대응력 높인다
유사시 기관 합동 재난대응력 높인다
  • 최옥 기자
  • 승인 2008.05.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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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실제 재난상황을 대비해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0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중국 지진 사태로 우리나라 지진 발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는 지진대응훈련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또 화재로 인해 전기나 가스 등 연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감안,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통합훈련도 펼쳐졌다.

훈련에는 지자체, 소방관서, 경찰관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등382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지진재난으로 인한 전기․가스 등 생활 기반시설 피해복구, 인명구조, 댐․저수지․지하철 등 주요 시설물 안전점검, 건물붕괴, 화학공장 화재 등 지진 2차 피해에 대비한 통합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둘째 날인 27일에는 전국적으로 지진과 지진해일 발생상황을 가상해 민방위 재난경보를 발령하고 전국 읍지역 이상에서 일제히 지진.지진해일 대비 훈련을 펼쳤다.

첫날인 26일에는 대규모 풍수해 대응 훈련을 중점으로 해 한전 및 발전사는 발전소 배전선로 피해발생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한전은 훈련에서 전남사업본부 고흥지점이 고흥반도지역 태풍 ‘갈매기’에 따른 배전선로 전주 유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고 도상훈련을 펼쳤다.

27일에는 지진(지진해일)에 훈련중점을 둬 한전 제주시자, 신옥천전력소 등을 지침상 가상 전력설비 피해지역으로 삼고 지진(해일)피해 훈련 및 원전사고 훈련을 벌였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특수화재재난대응훈련을 중점으로 해 한전 및 발전사의 경우 문화재 현장훈련을 지원했다. 한전은 이날 제주도 구좌읍 지역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해 해안가 배전선로 전주가 유실된 상황을 가정하고 제주지사에서 실제로 지진해일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는 한전 본사, 사업본부(지사), 전력관리처, 한수원 및 발전5사 등 전력그룹사에서 총 279명이 참가했다.

한전은 앞서 5월 13일 한전 본사 종합상황실에서 한전, 발전6사 재난관련업무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력그룹사 관계자 회의’를 갖고 전력그룹사 종합상황실 운영을 협의했으며, 20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력그룹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근무조(한전-행정팀, 배전팀, 송변전팀, 발전6사-발전팀)를 편성해 훈련관련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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