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미얀마 재난지역 전력 복구 지원
한전, 미얀마 재난지역 전력 복구 지원
  • 최옥 기자
  • 승인 2008.05.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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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달러 규모 배전선로용 전선 조달키로

한전이 해외 재난지역의 전력 복구를 지원키로 했다.

지난 5월 2~3일 미얀마 서남부 이라와디주 및 양곤지역 일원에 사이클론 나르기수(Nargis) 8호가 상륙하며 이 일대에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냄에 따라 한국전력공사는 피해지역 전력설비 중 가장 큰 피해가 난 배전선로 복구용 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력망 복구는 물 공급과 더불어 도시기능 회복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한전의 이번 지원 결정은 복구자재 부족난을 겪고 있던 미얀마 정부의 복구 기자재 지원을 요청에 딸 우리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결정하면서 추진됐다.

한전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및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기자재를 긴급조달, 공동배송할 예정이다. 공급되는 기자재는 40만달러 규모의 배전선로용 전선이다.

미얀마는 현재 미국의 경제 제재 조치에 의해 본격적인 시장개방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원유, 천연가스, 광물 등 막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력자원도 10만MW 이상의 잠재 개발용량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인도적 지원이 한국과 한국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고, 향후 예상되는 미얀마 전력분야 사업 참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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