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운영 30년, 원자력 산업 부흥을 준비한다
원전운영 30년, 원자력 산업 부흥을 준비한다
  • 최옥 기자
  • 승인 2008.05.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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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국내외 원자력계 주요 관계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이원걸)와 한국원자력학회(회장 조남진) 주최로 4월 17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는 원자력법이 제정된 지 50년이 되고 고리원전을 시작으로 원전운영을 한 지 30년이 되는 해여서 행사 의미가 새로웠다.

‘국제협력과 원자력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원자력연차대회는 16일 전시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 행사는 17일 개회식과 함께 18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렸다. 연차대회에서는 개회세션과 패널세션 등 8개 기술세션을 통해 총 69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개회식에서는 이원걸 원산회장의 개회사와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의 축사 및 조남진 학회장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뒤이어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등 해외 원자력 고위 인사가 자국의 원자력산업 현황 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원걸 원산회장은 개회사에서 “원자력은 21세기 첨단 과학기술의 하나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범세계적인 협력으로 지혜를 모아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난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종구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원자력은 발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우리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새 정부 들어 출범한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 강국 건설로 선진 일류국가 건설’을 정책비전으로 설정하고, 원자력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기술 개발을 주요 과제로 포함했으며, 이를 위해 보다 안전하고 핵확산성이 없는 미래 에너지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회식 식전행사로 열린 ‘2008년도 한국원자력기술상’ 시상식에서는 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 제2발전소(단체)가 대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조상현 한전원자력연료(주) 상무와 현대건설(주) 신고리원자력 1·2호기 현장(단체)이 금상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유억형(두중), 송인호(한기), 이성호(전력연구원), 유원근(KPS)씨가 은상인 한국원산 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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