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수소생산기술 美 수출
원자력(연), 수소생산기술 美 수출
  • 최옥 기자
  • 승인 2008.05.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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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원자로사업 개념설계 연구1단계 수행성공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원자로사업(NGNP) 사업에 원자력 수소 생산을 위한 초고온가스로(VHTR) 설계에 관한 기술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원자력연구원 수소생산원자로기술개발부는 ▲고온 및 냉각 원자로 압력용기 설계 평가 ▲이온빔 코팅/믹싱을 통한 금속재 표면처리 기술 개발 ▲삼중수소 수송해석 연구 등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초고온가스로 개념설계 연구 1단계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미국 제너럴아토믹스(General Atomics, GA)사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지난 2006년부터 미국의 차세대 원자력 수소 사업인 NGNP(Next Generation Nuclear Plant)에 참여, 지난해 NGNP 예비 개념설계 연구에 기술을 수출한 데 이어 또 한번 기술수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초고온가스로 설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연구원이 이번에 미국에 수출한 기술은 23만 달러(약 2억3,000만원) 규모로 ▲국내 제조 가능한 가압경수로용 원자로 압력용기의 초고온가스로 적용을 위한 냉각압력 용기 설계 기술 ▲950℃ 부근의  고온과 고부식 환경에서 운전되는 초고온가스로의 공정열교환기 표면에 이온 빔 처리를 함으로써 내부식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 등이다.

이들 기술에 대한 지적소유권은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어, 향후 NGNP 건설사업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오는 2018년까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수소 생산용 차세대 원자로와 수소 생산 플랜트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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