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전기연구원, 전남·광주지역 시험 인프라 구축 스타트
전기진흥회·전기연구원, 전남·광주지역 시험 인프라 구축 스타트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07.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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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에 양 기관 적극 협력
에너지밸리 전기산업계 시험적체 문제 해소 및 수출활성화에 기여
▲ 전기산업진흥회와 전기연구원은 7월 24일 전남·광주지역의 전기·에너지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전남·광주지역 전기·에너지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이 본격적으로 스타트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은 7월 24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전기진흥회관에서 전남·광주지역 전기·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업무협력으로 전남·광주 지역을 중심의 에너지밸리 입주기업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2020년까지 한전이 에너지밸리에 500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국내 전력기기 자재 발주량이 감소해 전기산업계는 경영난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최대 수출국인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의 생산기업 육성으로 수출도 녹록치 않다는 게 관련업체의 목소리다.

또 기후변화협약, 4차 산업혁명의 전기기기 기술트렌드 변화로 전력회사 등 국내외 수요처에서 강화된 내구성 및 환경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은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연구개발 및 시험 적체에 대한 산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해 2년여 동안 기획 등을 통한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 정부재원을 확보했다”며 “현재 정부사업으로 공고 중에 있으며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 참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 유입 가속에 따른 시험적체 문제 해소
지난해 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발의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련 특별법에 따른 동법 시행령’이 지난 6월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에너지 클러스터로 지정된 지역은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기반시설 조성 및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남·광주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나주로 본사를 이전하며 500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인 2015년에는 55개사 유치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177개 기업을 유치하며 당초 계획을 앞당긴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4월 말 기준) 총 310개 기업이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누적 투자금액 1조2,678억원과 8,14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한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전남·광주 에너지밸리 지역에 500개사 전기·에너지 산업계 유입이 가속화됨에 따른 시험적체 문제도 대두된다.

국내 중전기 업체들은 최근의 기후변화 협약,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새로운 기술 트렌드 변화로 전력시험 등 국내외 수요처에서 강화된 내구성 및 환경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전기산업진흥회와 전기연구원은 이런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연구개발 활성화 및 품질경쟁력 강화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남·광주지역 전기·에너지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에 협의하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력 체결에 대해 설명했다.

시험설비 확충으로 서남권 전력기술 발전에 기여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 공동참여 ▲전남·광주지역 전력설비·신재생에너지 등의 시험 인프라 구축 등의 업무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은 “에너지밸리 전기·에너지 500개사 입주기업의 기술 및 품질향상, 시험인력 양성을 위해 시험인증 로드맵 수립과 재원확보, 중소기업의 R&D 및 시험인프라 지원분야도 한국전기연구원과 협업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전기연구원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시험설비 확충으로 에너지밸리는 물론 국내 전기산업계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규하 전기연구원장은 “전기연구원은 전력기기에 대한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이자 세계 3대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세계적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MOU 협약체결을 통한 시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전기기기 업체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기산업진흥회와 전기연구원 간 업무협력 체결로 양 기관은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 과제선정, 시험설비 구축 등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업무에 대해 협력하게 되며 민간부담금 35억원(전기연구원에서 25억원, 전기진흥회 10억원)을 출연한다. 시험설비는 시업기간을 포함해 전기연구원에 20년간 위탁 운영 및 시험소 자립화 방안 협력이 추진된다.

전남·광주지역 전력설비, 신재생에너지 등의 시험인프라 구축을 위해 양 기관은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에너지특별법에 근거한 재원확보 및 사업추진 협력, 중소기업의 R&D 지원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양 기관은 세부 이행협약서를 8월말 양 기관 부기관장이 체결할 계획이며, 9월중에는 전남도 및 나주시 등과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전기산업진흥회는 이번 협약 외에도 에너지밸리지역 전기·에너지기기 기술개발 및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6년에 설립한 에너지 밸리기업개발원에서 전기·에너지분야 스타트기업 육성(‘18년 6월 현재, 111개사 스타트기업 육성 및 지원), 인력양성(‘18년 6월 현재, 700여명의 전문인력 육성 및 지원),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연구원은 이번 협약 외에도 국토 서남권역 전력기술 및 유관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광주분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했으며, 2019년 하반기에 1단계 사업을 완공하고, 이후 2단계 사업을 통해 시험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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