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 경계가 아닌 공존의 길로 가야
미투운동 경계가 아닌 공존의 길로 가야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07.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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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J] 우리 사회에서 들불처럼 번져간 미투운동으로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상명하복을 목숨처럼 지키는 검찰조직에서 한명의 여검사가 시작한 미투운동 이후 문학과 연극, 영화분야 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예술인 등 그리고 차기 대선후보까지 거론됐던 유력 정치인에 이르기까 지 미투 가해자로 드러나며 사회적 충격은 그야말로 멘붕에 이르렀다.

어찌 보면 그동안 우리 주변에서는 밖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무수히 많은 침묵의 성폭력, 성추행 사고 가 다만 말을 할 수 있는 시대적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침묵하고 포기했을 뿐이었다.

일례로 지금의 미투 피해자가 대부분 최근이 아닌 몇 해가 지난 대부분 사건이란 사실이 증명됐고 이런 이 유는 가해자는 권력을 가졌었고 피해자는 침묵을 강요당해 왔기 때문이 아닐까다.

지금 우리 사회를 보건대 세상이 많이 바뀌어 대학총장, 장관, 정당대표, 대기업 총수까지 여성들이 진출했 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방치돼 인권유린에 대해 외면했거나 어쩔 수 없는 운 명으로 치부돼 곪을대로 곪아 결국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폭발하게 됐다고 본다.

우리 사회가 미투운동에 대한 반성해야 할 대목은 특히 교육관련기관이다. 일찍부터 여성과 남성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고, 배울 기회가 부족했다. 그저 선배들의 잘못된 행동들을 아무런 죄책감없이 따라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미투운동의 영향으로 들리는 소문으로는 기업내부에서 아예 불씨를 없애기 위해 직원 채용시 성비 를 대폭 낮추는 사례가 있다고 하며, 회식자리에 여성참석을 꺼리는 차별문화가 만약 사실이라면 기본권수 호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제재가 뒤따라야 하겠다. 지금은 여성노동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인데, 보호하 고 공존해야 할 시대적 역행이나 다름없다.

이런 미투운동에 대해서 부작용이라는 말은 지양해야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미투운동은 성형수술처럼 좋은 점, 나쁜 점으로 구분돼 선택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

물론 모든 것에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미투운동만큼은 천부적인 인권향상을 위해 넘어가야 할 고개라고 보는데 이런 고개를 넘고도 사회성 문제로 변질될 경우에는 그 어떤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투의 목적은 남성과 여성의 조직속에서 여성들이 느껴왔던 깊고 오래된 불편함을 서로 나누고 그것을 성찰해서 바꿔가자는 것이 아닌가.

우리가 선진사회로 가겠다고 한다면 따로가 아닌 같이 가는 세상이 아름답다. 아직도 미투가 우리나라를 휩쓸고 있고 여전히 가해자를 비난하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논란 뿐이다. 우리사회가 앞으로 어떻 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의 저출산 고령화 속도는 가히 LTE급이다. 이제는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진입했고, 앞으로도 그런 시대에서 살아가야 한다. 아무리 남성들이 전하는 펜스롤을 내세우고 저항을 해 도 막을 수 없는 흐름인 것 같다.

이런 불편함에 하루빨리 익숙해지고 적응해야 한다. 방치하고 외면한다면 더 심각한 문제에 부딪칠게 뻔하 다. 하지만 서로 공존하는 방법을 배워간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빨리 윤택하고 그동안 우리가 겪어보지 못 하고 생각해보지 못한 세상이 열릴 것이다.

바로 이것이 미투를 극복하고 한 공간에서 여성과 남성이 서로 동료로서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 아니겠는가.

미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아니 시작이다. 앞으로 우리에게 치열한 싸움이 있음이 예상되는 바다. 우리 국민은 말과 문자로 함께 하지만 정부·정치권은 말로만 해서는 안된다. 법과 제도도 고치고 사회내 문화조성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지원되게 앞장서 주기 바란다.

우리들의 딸·누나·여동생이 건강한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믿고 응원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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