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인도네시아 합작 투자
LS전선, 인도네시아 합작 투자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06.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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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10위 AG그룹과 공동 출자… 전력 케이블 공장 설립
아세안에서 가장 큰 전선 시장 진출… 글로벌 거점 전략
▲ LS전선은 6월 18일 인도네시아 AG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오른쪽 세번째)와 판지 위나타 AG그룹 회장(오른쪽 네번째)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우마르 하디 대사(왼쪽 첫번째) 등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와 LS전선, AG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LS전선(대표 명노현)이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 현지 전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6월 18일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아르타 그라하 그룹(Artha Graha Network, 이하 AG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명노현 LS전선 대표, 판지 위나타 AG그룹 회장,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LS전선과 AG그룹은 총 4천만 달러(약 440억원)를 투자, 올 7월 자카르타 시 인근 6만4,000m²(1만9,360평)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착공해 2019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인프라용 가공 전선과 건설,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중저압 전선을 생산, 2025년 약 1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AG그룹은 1973년 설립돼 은행, 호텔, 건설/리조트 사업 등을 하는 인도네시아 10위권 대기업이다.
LS전선의 글로벌 전선사업 역량과 AG그룹의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 경험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전력 인프라 구축과 건설 경기가 활발해 아세안에서 전선 시장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매년 8%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지난 수년간 진출을 모색해 왔다”고 말하고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후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밝혔다.

LS전선은 현지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글로벌 거점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설립으로 베트남 전선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를 비롯, 중국과 인도, 미얀마 등 아시아에만 총 7개의 생산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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