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주변 방사능 오염 없어”
“울진원전 주변 방사능 오염 없어”
  • 최옥 기자
  • 승인 2008.04.11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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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 시료 조사결과 밝혀

울진원자력본부 주최로 열린 환경방사능조사 주민설명회.
울진원전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오염 조사결과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박현택)는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박환배 교수) 주관으로 4월 11일 울진 덕구온천 관광호텔에서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2007년까지 울진원전 주변지역 환경방사능을 조사한 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민간환경감시기구, 지역주민, 언론사 기자 등 약 11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는 2007년 4월과 10월에 울진원전 주변지역의 주민들과 공동으로 채취한 시료 62개와 연구소 측에서 직접 육상과 해양 등에서 채취한 796개 시료를 조사대상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원전 운영으로 인한 주변 환경의 방사능 오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분석 결과 울진원전 주변지역에서 발견된 인공 방사성핵종으로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고 있는 수준의 세슘(Cs-137), 스트론튬(Sr-90)과 법정 허용치 대비 0.06%에 해당하는 삼중수소 그리고 저서생물과 해조류 및 패류에서 발견된 銀(Ag-110m), 코발트(Co-58)와 니오붐(Nb-95) 뿐”이라며, “이들의 농도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의 일반인에 대한 허용선량 권고치 1밀리시버트(1 mSv)의 0.002%, 0.0002%와 0.0003%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주민건강과 주변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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