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풍력산업협회, 국내 해상풍력산업 확대 위한 좌담회 가져
한국풍력산업협회, 국내 해상풍력산업 확대 위한 좌담회 가져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06.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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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Sawyer GWEC 총장, 세계 해상풍력현황과 전망 발표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주민수용성·환경 고려해 진행
▲ 한국풍력산업협회는 6월 11일 서울 삼성동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해상풍력산업 확대를 위한 좌담회’를 열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GWEC(세계풍력에너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풍력발전 신규설비는 5만2,573MW 누적 설비용량은 53만9,581MW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5년 6만3,633MW 신규설비 용량에는 큰 폭으로 줄어든 모습이긴 하지만 지난해 중국의 신규설비 감소를 유럽과 인도가 보완해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6월 11일 서울 삼성동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산업부·발전공기업·풍력발전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산업 확대를 위한 좌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Steve Sawyer GWEC 총장의 국내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이임택 한국풍력산업 회장,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을 비롯해, 정대환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이봉순 한국해상풍력 사장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대림건설 등 해상풍력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풍력발전시스템은 바람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하고, 이 기계적 에너지로 발전기를 구동해 전력을 얻어내는 시스템이다.

풍력발전시스템은 청정에너지인 바람을 동력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화석연료나 원전을 이용한 발전 방식과는 달리 발열에 의한 열 공해나 대기오염 등과 같은 문제가 없는 친환경 에너지발전으로 최근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믹스 정책으로 부상하고 있는 산업이다.

3단계에 걸친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잦은 지역주민 및 환경단체들과의 대립, 환경영향 평가 등으로 육상풍력시스템은 건설 초기부터 난항을 겪는 게 다반사다.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풍력발전시스템은 육상이 아닌 해상풍력 위주로 건설이 이뤄지고 있으며, 2017년 해상풍력 신규설비는 4,331MW로 전년대비 87% 증가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Steve Sawyer 세계풍력에너지협회 총장.

Steve Sawyer GWEC 총장은 “영국과 독일, 중국이 신규설비의 94% 누적설비의 80%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상풍력 보급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풍력발전시스템은 11%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중국은 2010년 해상풍력을 시작한 이래 2016년과 2017년 연간 1,000MW 이상을 신규설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은 2025년까지 5.5G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은 지난해 64.6MW를 신규건설 경험을 쌓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하며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위주의 신재생에너지 전력설비 확충에 두드러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Steve Sawyer 총장은 한국의 해상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해선 지난해 제주 30MW 탐라해상풍력발전이 건설되긴 했지만, 2.5GW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건설의 구체적 진행여부가 어떻게 되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정대환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은 한국은 2030년까지 12GW의 해상풍력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론 기초지자체를 중심으로 주민수용성과 환경성에 사전검토가 가능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입지발굴 및 제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대환 사무관은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가능한 입지를 발굴한 지자체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고용창출을 위한 국비사업, 산업네트워크, 인프라 조성 등 해상풍력 적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자체가 발굴 제안한 입지위주로 대규모 해상푸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민간프로젝트는 환경성과 주민수용성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선 풍력단지 조성, 후 사업자 개발 방식’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정대환 사무관은 “‘선 풍력단지 조성, 후 사업자 개발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불확실성 제거와 민간투자 활성화로 해상풍력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을 3단계로 추진한다. 먼저 1단계 5km이내는 중소규모, 100~500MW 기업주도의 단지조성을 통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고 2단계는 계획입지제도를 통해 5km 이상 먼 거리에 1~3GW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해상전력망, HVDC그리드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단계는 초대형 해상풍력단지, 부유식해상풍력단지 건설과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점, 차세대 기술혁신을 통해 해양플랜트 수출상품화를 촉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해상풍력단지 조성 및 기술 공유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태익)는 202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지구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차로 ▲월정·행원 ▲한동·평대 ▲표선 3개 지구에 대한 개발을 추진 중이다. 1차 풍력개발사업 투자위치, 인허가가 완료되면 2차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익 사장은 “2016년 후보지 공모를 통해 3개 지구를 산정한 바 있으며, 한동·평대는 지구지정을 완료함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했다”며 “합동개발방식으로 투자자 공모를 올해 안에 할 예정이다. 또 두 군데는 현재 주민수용성 협의 중이며 이중 하나는 지구지정에 대한 착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주에는 탐라해상풍력이 건설이 완료된 상태며 한림해상풍력이 사업허가를 진행 중이다. 또 대정해상풍력은 지구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봉순 한국해상풍력 사장은 2,5GW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상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봉순 사장은 “3MW 20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실증단지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9년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지보수 계약도 완료단계로 7월경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임택 한국풍력산업(주) 회장.

전세계적으로 8,000여개 타워를 공급한 씨엔스윈드는 글로컬라이제이션한다는 게 장점인 기업이다. 미국·영국·오스트리아·남미 등에 타워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700~1000여 개에 달한다.

김성권 회장은 “세계적인 풍력발전시스템 메이저 업체들과 동반성장해 나가고 있는데, 생산관리·품질관리 면에서도 장점을 갖고 있다”며 “전세계 40여 개국에 풍력타워를 공급해왔으며, 올해는 800개 타워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해상풍력발전시스템으로는 영국에서 가장 크게 진행되고 있는 단지에 145개 타워를 공급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임택 한국풍력산업(주) 회장은 안마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이 외에도 이날 좌담회에선 대림산업, LS전선 등 풍력발전 관련업체들이 자사의 솔루션 및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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