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레드 한국위원회, 2018 하계 학술대회 개최
싸이레드 한국위원회, 2018 하계 학술대회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06.01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TC 6개 세션 총 24개 기술·동향 발표
DC기술, 전자계, 분산전원, 미래 기술 등 배전이슈 다뤄
▲ CIRED 한국위원회는 5월 31~6월 1일 양일간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2018년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국내 배전분야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사단법인 싸이레드 한국위원회(위원장 박성철)가 5월 31~6월 1일 양일간 대전 한전전력연구원에서 ‘2018년도 싸이레드 한국위원회 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2006년 9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싸이레드 한국위원회는 지난해 연말 사무국을 서울 방배동 전기진흥회관에 개소하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사단법인화에 이어 첫 번째 학술대회로 열린 ‘2018년도 싸이레드 한국위원회 하계학술대회’에는 한전 관계자 및 학계, 전력기자재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짜임새있게 구성된 TC 세션별 기술들과 이슈들을 익히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싸이레드 하계학술대회는 그간 대한전기학회에서 매년 개최되던 하계학술대회에서 소그룹 기술세미나로 개최되던 형태에서 벗어난 싸이레드 한국위원회만의 독자적인 행사로 개최됐다.

TC 6개 세션 총 24개 기술 및 연구동향 발표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양일간 개최된 ‘2018년도 싸이레드 한국위원회 하계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배전분야 관계자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둘째날에는 통합세션과 전력연구원 R&D 설비를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개최된 하계학술대회에는 총 24건의 기술 및 연구·적용사례 등이 발표됐다.

▲ 학술대회 첫째 이준호 한전 처장(왼쪽)과 안길영 LS산전 단장이 각각 TC 세션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싸이레드 한국위원회는 사단법인으로 변경되면서 법인운영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으며, 특히 조직을 TC(Technical Committee)로 새롭게 개편했다.

S1는 전기배전망에서 사용되는 구성요소와 관련한 모든 측면을 다루며, 진단과 감시를 포함해 설치·운영 및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자산의 라이프사이클 최적화와 관련된 주제가 포함된다. ▲IoT기반 자기진단형 친환경가스절연 가공 개폐기 개발 ▲LVDC 산업동향·배전기술 및 적용사례 등 4건이 발표됐다.

EMC의 전반적인 개념 및 배전망의 안전문제와 관련된 전기품질을 다루는 S2에서는 ▲전력분야 전자계 관련 연구동향 ▲부하불평형 개선기준 연구동향 등 3건이 발표됐다.

스마트그리드와 분산형전원 환경의 제어기술과 보호기술을 포함한 망 운영을 다루는 S3에선 ▲한전 ADMS 시스템 아키텍쳐 및 기능적 특징 ▲차세대 배전계통 기초연구 현황 및 추진계획 등이 발표됐다.

또 S4에선 ▲IEEE 1547 분산전원 연계기준 분석 ▲분산전원종합운영시스템 개발현황 및 적용방안 ▲도서계통 분산전원 연계 기술기준(안) 등 4건이 발표됐다.

S5에서는 ▲미래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배전전압 다양화 등 3건의 기술주제가 발제됐으며, S6 에선 ▲분산에너지자원 확대와 전력시장 개선과제 등 3건이 발표됐다.

DC기술, 분산전원 및 신재생 연계 배전 미래환경 주목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통한 에너지믹스 전환이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국내 배전계통 총 연계 가능용량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는 2030년까지 총 58.5GW 설비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문종필 한국교통대 교수가 '미래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배전전압 다양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의해 도시형 자가용 태양광 확대 및 소규모 사업지원 및 협동조합을 통한 참여활성화, 농촌지역 태양광 활성화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문종필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미래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배전전압 다양화’를 발제하며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도입목표인 58.5GW로 연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재생에너지의 지리적 집약성을 고려할 경우 원별·지역별 배전계통 연계용량별 시나리오를 통한 연계 가능성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대형화에 따른 35kV 전압 도입시 최대 60M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배전계통 연계가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이승우 한전 송변전건설처 건설기획부 차장은 ‘전력설비 전자파 연구동향’을 발표하며 전자기장과 인체영향 국내 연구를 소개했다.

전력설비의 인체영향은 자계가 인체로 유도되면 체내에 유도전류가 생성돼 영향을 주는데 전자파 관련 연구는 크게 공학·의학분야로 분류되며 두 분야의 공동연구로 수행된다. 하지만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연구결과는 역학조사가 대부분이다.

유정민 서울에너지공사 박사는 ‘분산에너지자원 확대와 전력시장 개선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대규모 전력생산에서 분산에너지자원을 중심으로 하는 DER(분산전력시스템으로의 전환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 등 전력시장 구조개선이 모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합세션으로 진행된 학술대회 이틀째인 6월 1일에는 ▲미래배전기자재 중장기 종합개발계획 ▲빅데이터 기반의 전력설비 진단기술 ▲전력계통을 지원하는 전력전자 PCS 기술 ▲4차 산업혁명과 배전 전력산업의 미래 5개의 주제가 발표됐다.

▲ 분과별로 나눠 3개 세션으로 진행된 첫날 행사에는 220여 명의 배전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오후에는 홍보전시관, 성과전시관, IoT실험실, VR·AR실증실험실과 전력계통해석실험실을 관람하는 테크니컬 투어를 마련해 한전 전력연구원의 R&D 설비를 확인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배전분야 대표 학술단체인 싸이레드 한국위원회의 ‘2018년도 하계학술대회’는 세션별 주요 이슈들과 현안 과제들이 다채롭게 발표돼 참석자들에게 유용한 자리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