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 기술개발과 무한 서비스가 신뢰 받는 최선의 길”
“독자적 기술개발과 무한 서비스가 신뢰 받는 최선의 길”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8.04.1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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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기] 한국공조기술개발(주) 이건수 사장

“우리 회사는 20여 년간 쌓아온 현장경험과 끊임없는 연구개발 결과 소비전력을 30%이상 절감할 수 있는 초전절 항온항습기, 제습기, 크린룸을 개발해왔다. 이 제품들은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에 부응하고 환경보호까지 이뤄낼 수 있는 우리 회사만의 유일한 제품이며 자부심이다.”

지난 20년간 항온항습기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최고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공조기술개발(주). 그 중심에 기술개발의 열정 하나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건수 사장이 있다.
“우리 회사의 초절전 항온항습기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리히팅 구조에 의한 절전형 냉동싸이클 설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응축기 폐열 회수방식의 냉각싸이클 기술을 통해 개발한 이 제품은 제습시 전기히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제품의 전기히터로 발생한 열을 낮추기 위한 전력소비가 필요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이 제품은 운전조작과 취급조작이 간단하고 고장발생률이 적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이건수 사장은 자신 있게 소개했다.
“산업기술시험원에 의뢰해 실시한 제습능력과 소비전력에 대한 성능시험 결과에 따르면 우리 회사가 개발한 초절전 항온항습기를 설치하면 5년 안에 설치비용에 해당하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항온항습기 제품 중에 중소기업청 성능인증과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함께 가지고 있는 곳은 우리 회사가 유일하다”며 “그동안 전력소비가 많은 전산실, 통신실 운영 등에서 부담이 컸던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의 제품·최상의 서비스는 고객에 대한 보답”

회사규모는 작지만 한국공조기술개발이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고집하고 있는 이건수 사장의 한결같은 장인정신에서 비롯하고 있다. 한국공조기술개발은 철저한 맞춤 주문제작 방식을 취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제품을 자체 공장에서 직접 제작해 제품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고 있다. 또한 24시간 서비스를 통해 제품에 이상이 있어 고객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달려가 조치를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회사의 제품을 선택해 준 고객에 대한 당연한 보답임을 강조했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잃어버리는 것은 한 순간이며 또한 무너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오로지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연중 24시간 서비스만이 고객의 신뢰를 얻고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 생각한다.”
이런 마음 탓에 이 사장은 휴일이나 연휴 때도 홀가분하게 서울을 떠나본 적이 별로 없다. 언제 고객의 요청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주중에는 물론이지만 주말이나 휴일에도 서비스 요청이 들어오면 밤낮 구별 없이 직접 달려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사장이 고객서비스와 함께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기술개발이다. 회사의 경영자로서 이 사장의 꿈은 최고의 회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래서 늦은 밤까지 기술개발을 위해 홀로 사무실을 지킬 때가 많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의 시간이 기술개발을 위한 나만의 시간이다. 기술개발에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회사가 성장하면 전문 경영인을 두고 나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싶다. 고객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면 회사는 자연히 인정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클린기능까지 첨부한 완전공조기 만들고 싶어”
이 사장은 기술개발과 함께 올해부터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영업부분을 좀 더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은 인정하면서도 회사 규모가 작아 잘 써주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공조기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4% 정도 밖에 안 된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영업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업이사를 영입해 영업 분야를 강화할 생각이다.”
이 사장은 올해 회사의 중점과제로 항온항습기 제품의 신제품인증(NEP)을 꼽았다. 아직 항온항습기 분야에서는 신제품인증 제품이 없지만 인증을 받게 되면 매출이 20~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장은 이미 올 3?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히트펌프 타입의 절전형 항온항습기’ 기술개발을 중기청에 신청했다. 이 제품은 소비전력을 보다 절감해 3년 안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개발한 공조기 제품을 개선해서 안 좋은 공기를 정화해 청정공기로 바꾸는 클린기능까지 첨부한 완전공조기를 만들고 싶다. 현재 기술개발에 거의 다가섰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이 사장의 사무실에는 ‘세계 최고의 꿈을 꾸지 않는 자는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는 자신의 신조이자 사훈이 적혀있다. 부단한 자기개발을 강조하는 이 사장의 각오이다. “내가 꿈꾸면 반드시 이뤄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절대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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