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갖게끔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
“믿음을 갖게끔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8.04.0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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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가는 길] 한국중부발전(주) 송기택 양양양수발전소장

“양양양수발전소는 지난 2006년도 준공한 초기 사업장이다. 발전소의 안전 운영이나 지역과의 협력에 있어 지금까지 해 온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욱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송기택 소장은 항상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양양양수발전소가 지역과 함께 하는, 신뢰받는 지역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양양양수발전소를 이끌고 있는 발전소장으로서 송기택 소장은 발전소 운영에 있어 안전과 화합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발전소 운영에 가장 우선은 역시 안전이라 말할 수 있다. 발전소 준공 이후 지금까지 무사고를 유지하고 있고, 3월 24일 무사고 다짐대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하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송 소장이 안전과 함께 강조하는 것이 조직의 화합과 지역과의 화합이다. “발전소 운영에 있어 직원들 간의 팀웍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직의 화합이 이뤄져야 발전설비의 안전한 운영도 이뤄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송 소장은 또 “초기 사업장인 관계로 아직 지역과의 이질감이 없지 않다”며 “ 빠른 시간 안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화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건설 과정에서 민원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고, 아직 앙금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 모두가 지역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송 소장은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주 만나고 친숙해 지는 과정을 거치면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는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내 마음을 줘야 상대방도 줄 것이다. 꾸준히 지역과 접촉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관심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발전소 안전 운영과 지역과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

송기택 소장은 양양양수발전소의 지역협력사업은 발전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에 동참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법률에 따라 소득증대사업, 공공시설사업, 육영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홍보관 건립 등을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환경친화적 발전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발전소 및 협력업체에 지역주민의 채용을 통해 고용을 증대하는 한편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다만 송 소장은 “지원사업에 있어 소득증대사업은 지자체가 주도하고 있고 발전소에서는 육영사업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지원사업의 주체가 2분화되어 있는 점은 지역협력사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송 소장은 오는 5월 지역과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마을 잔치를 가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전소와 지역주민들 간의 유대감이 좀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배타적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지역의 한 일원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서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주민이 믿음을 갖게끔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송 소장은 지역주민들에게 건설과정에서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이제는 준공돼 지역의 발전소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지역의 기업으로 받아들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발전소와 우리 직원들을 지역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에 도움이 되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발전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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