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5만여 명 참관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5만여 명 참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05.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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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개 부스 153개 기업 참여
B2B 통해 158건의 미팅 성사
▲ (왼쪽부터)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탁윤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탄소 없는 섬 제주, 뉴 일렉트로닉 모빌리티(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개최된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5월 6일 폐막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기차 엑스포에는 ▲전시 ▲컨퍼런스 ▲특별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에 5만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BYD 등 국내외 주요 완성차 제조사 및 배터리, 전장품 등 402개 부스 15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148개 업체에 비해 3.4%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4월 중순 열렸던 환경부 주최 EV 트렌드 코리아 2018, 4월 25일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 6월 부산모터쇼 등과 경쟁해 거둔 성과다. 향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발전 가능성이 충분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5년 만에 처음 참가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EQ power GLC350e(SUV PHEV)·EQ power C350e(세단PHEV),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의 I-PACE를 비롯해 랜드로버 뉴레인지로버 P400e, 랜드로버 뉴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등 3종의 전기차가 전시됐다. 이 차종은 참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의 새로운 주력 전기자동차 ‘니로’는 세계 최초로 이번 엑스포에서 공개됐다. 니로도 관람객으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카이스트(KAIST)에선 제네시스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 스포츠카로 개조한 차량을 선보였다. 제주도 토종기업인 대경엔지니어링에선 순수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농작업용 전기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엑스포에선 자율주행차의 기술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율주행 전시관도 운영됐다. 5월 4일 제주에서 최초로 열렸던 NDM 주관 자율주행차 시연에는 국내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아울러 전기차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EV 프리뷰와 PR쇼가 열렸다. 엑스포에 참여한 업체 및 관람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 전기차 엑스포 기간 동안 진행된 컨퍼런스 모습

한국 중소기업 등과 현장미팅 실시
올해 준비된 B2B는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5월 2~4일까지 진행된 B2B는 PRO 12팀을 포함해 약 60개 업체가 참여했다. 158건의 미팅도 성사됐다.

실제로 중국 배터리 생산업체(H사)와 한국(K사), ESS에 대해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 홍콩 요크셔 캐피털사는 캄보디아의 태양열·주택과 전기 오토바이 솔루션·AS운영사업에 대한 구체적 미팅을 홍콩에서 갖기로 했다.

중국 중대형 버스사는 B2B 회의 결과 한국 중소기업 등과 전기자동차 구동모터·내장재 원재료·전기차 미션에 대해 현장 미팅을 요청했다. 이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그밖에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은 전기차 부품과 충전기 업체 등이 상호 기술교류에 합의했다. 중국 광동성 에어컨 압축기 전문 S사는 전기차 엑스포 부스참가업체 I사와 곧 중국에서 미팅을 갖기로 했다.

▲ 이번 전기차 엑스포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차
▲ 이번 전기차 엑스포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차

40개 컨퍼런스 세션 진행
5월 2~4일까지 개최된 총 12개의 컨퍼런스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를 주제로 40개의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됐다. 국내외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이 참여하는 공개 세션으로 운영됐다.

‘E-mobility, Green Big Bang and the world’를 주제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스페셜 영상메세지와 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의 기조강연도 이어졌다. 개막특별세션은 이-모빌리티와 지속가능한 발전,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제3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제3회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정보기술 국제 학술대회 ▲제2회 자율주행전기차 국제포럼 ▲전기차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EVuff포럼 ▲에너지미래포럼 ▲풍력발전포럼 ▲청소년을 위한 카본프리 리더스 포럼 등이 열렸다.

미국·유럽·중국 등 국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특별 부대행사로 5월 5일 개최된 전기자동차 에코 랠리에도 전기차를 운전하는 도민과 관광객 90개팀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전기차 엑스포는 전기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로 마무리됐다.

한편 5월 6일 엑스포 현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선 ‘SOC Balancing Algorithm of Series-Connected Bi-Directional DC-DC Converters for Electric Vehicle’를 주제로 한 박정민 외 4명이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논문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경
▲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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