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회원 2,000개 사로 증가
전력거래소, 회원 2,000개 사로 증가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8.04.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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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전력거래소 회원사가 2,000개 사를 넘어섰다. 2015년 1,000개 회원사를 돌파한지 3년 만에 2배로 증가한 수치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지난 4월 18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인 유한회사 송이가 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2,000 회원사 시대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송이는 그동안 한전과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PPA 사업자였다.

전력거래소 회원은 전력시장에서 전력을 구매해 판매하는 한전과 시장에 전력을 내다 파는 6개 발전공기업을 비롯해 1,968개 발전사업자와 11개 구역전기사업자·20개 자가용설치자로 구성돼 있다. 전체 회원의 95%가 신재생에너지 등 소규모 발전사업자다.

2001년 4월 전력거래소 설립 당시 10개 회원사에 불과했지만 RPS제도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2013년부터 회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2013년 500개 회원에서 2015년 1,000개 회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

전력거래소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 에너지저환 정책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사업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ESS 설치가 활성화됨에 따라 PPA에서 전력시장으로 전력거래 유형을 전환하는 발전사업자들이 늘어난 것도 회원사 증가 요인으로 봤다.

문경섭 전력거래소 시장운영처장은 “그동안 회원 증가에 대비해 사업자 중심의 회원관리시스템을 개발·적용하고 고객 접점업무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2,000 회원사 시대를 맞아 에너지원별 발전사업자·시공사 등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열어 회원 목소리가 반영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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