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영국 맨체스터대와 기술협력 협약 체결
원자력(연), 영국 맨체스터대와 기술협력 협약 체결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8.04.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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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시설 해체,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 등 공동연구 추진

▲ 한국원자력연구원 양명승 원장(오른쪽)이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와의 협약 체결 후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영국 맨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와 원자력 시설 해체기술, 방사성 폐기물 처리 및 저감기술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키로 합의하고 4월 8일 영국 맨체스터 현지에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방사화된 흑연 등 특수 방사성폐기물 처리 ▲원자력 시설 해체 ▲신개념 원자로 개발 ▲원자력 시설 수명 연장 및 폐기물 저감 ▲방사화학 ▲방사성폐기물 지층 처분시 방사선 방호 등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정보교환, 인력 교류,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상호 협력 분야를 넓혀 감으로써 궁극적으로 관심 분야의 공동연구 등 구체적 협력 사업이 이뤄지도록 노력키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맨체스터대학교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 시설 해체 분야에서 세계 2위 수준인 영국의 선진 원자력 기술을 습득하고, 관련 분야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원 재충전 프로그램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원자력 기술 수준과 투명성을 국제 전문가 그룹에게 알림으로써 관련 분야 국제 공동연구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대학교는 1824년 설립된 영국 최대 규모의 대학으로 산하에 달튼원자력연구소(Dalton Nuclear Institute)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 원자력 산업계에 안정적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공급하게 위해 설립된 달튼원자력연구소는 핵물리, 재료 성능, 핵융합 및 심지층 처분, 방사화학,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연구 등 원자력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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