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중성자 조사장치 설계 및 이용 기술 후발국에 전수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자체 건설해 운영 중인 세계적 수준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의 중성자 조사장치 설계 및 운전 경험을 후발국들에게 전수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훈련과정이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IAEA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과정은 연구용 원자로 중성자 조사장치의 설계 최적화 및 운전기술 향상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기술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IAEA ‘중성자 조사를 이용한 재료의 가치향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훈련과정에는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7개국에서 14명이 훈련생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중성자 조사장치 설계기술, 중성자 조사에 의한 재료 결함 등에 관해 강의를 들은 뒤 하나로 원자로에서 중성자 조사량 측정 실습을 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과정은 중성자 반도체 도핑(NTD), 중성자를 이용한 보석 착색, 박막생산 등 중성자 조사를 통한 재료 가치 향상 기술을 공유하고 기술 향상 방안을 도출함으로써 후발국들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아시아 지역 내에서 연구로 이용 범위와 효율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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