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해 외 1편
나를 기억해 외 1편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04.09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를 기억해
감독
 이한욱 출연 이유영, 김희원, 이학주, 오하늬 개봉 4월 19일

최근 극장가에는 스릴러 장르가 흥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개봉해 웰메이드 스릴러로 호평 받았던 살인자의 기억법, 기억의 밤에 이어 4월에는 이유영, 김희원 주연의 영화 ‘나를 기억해’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영화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다.

결혼을 앞둔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 서린(이유영)은 학생들이 준비한 축하파티 이후 선물로 받은 음료를 마신 뒤 취한 듯 잠이 든다.

다음날, 마스터라는 정체불명의 발신자가 보낸 한 통의 문자. “좋은 꿈 꿨어요?” 그리고 셔츠가 풀어헤쳐진 여자의 사진, 바로 서린 자신이다.

자신의 학생에게도 마스터의 손이 뻗친 것을 알게 된 서린은 과거 자신에게 진 빚이 있는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사건의 진실과 마스터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영화는 동일한 범죄에 휘말린 인물들을 중심으로 마스터의 정체를 파고드는 스토리로 호기심을 유발한다. 각 인물들이 간직한 비밀이 하나 둘씩 수면위로 떠오르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 나를 기억해는 기존 범죄 스릴러물에서 선보였던 긴장감과는 또 다른 몰입감을 선사하며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프터매스
감독 엘리어트 레스터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개봉 4월 19일

영화 ‘애프터매스’는 2002년 독일 국제공항 상공에서 실제로 일어난 비행기 충돌사고를 바탕으로 한다. 또한 업무상 과실을 저지른 관제사와 피해자 유가족 사이의 뒷이야기를 그린 실화 영화다.

건설현장 작업반장 로만(아놀드 슈왈제네거)은 우크라이나에서 오게 된 아내와 임신한 딸을 마중하러 공항에 나간다. 하지만 관제사 제이콥은 생각하지 못한 실수로 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최악의 항공사고를 일으킨다.

항공사에서는 관제사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고장 난 헤드폰 때문에 항공기 하강 요청을 잘못 들어 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파헤치려는 언론이 가세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가족을 잃은 로만은 가족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에 참여한다. 특히 신분을 숨기고 잠적한 관제사를 추적하는 모습에서 긴장감을 안겨준다.

한편 영화 애프터매스가 개봉 전 많은 예비 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이유는 대중성과 작품성에서 인정을 받은 스텝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을 배출한 영화 블랙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제작자로 변신한 게 이채롭다.

이외에도 주요 스텝이 참여했는데 그는 엘리어트 레스터 감독과 약 18년 동안 작업을 함께해온 피터 버미어 촬영감독이다.

두 사람은 에미상,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를 수상한 영화 나이팅게일에서 처음 함께 작업하며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그 인연은 영화 애프터매스까지 이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