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사업 드라이브 건 GS E&R, 두 번째 사업도 ‘착착’
풍력사업 드라이브 건 GS E&R, 두 번째 사업도 ‘착착’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8.04.03 0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창풍력단지 지난해 12월부터 상업운전 돌입
설비용량 24.15MW… 연간 50GWh 전력생산
▲ 무창풍력발전단지 전경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GS E&R이 ‘무창풍력단지’의 풍력시스템 설치를 마치고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GS영양풍력단지에 이은 두 번째 풍력개발사업 성과다.

GS E&R(대표이사 손영기)은 24.15MW의 무창풍력 개발을 순조롭게 마무리함으로써 총 85MW 규모의 풍력단지를 운영하는 친환경 종합발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59.4MW의 GS영양풍력과 2MW 제주월령풍력을 가동 중이다.

이는 대형 민간발전사 가운데 가장 많은 풍력설비 운영에 해당한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경영진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18MWh ESS 연계 준비
경북 영양읍 무창리 일원에 건설된 무창풍력은 연간 약 50G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약 2만1,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과 20년생 잣나무 11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베스타스의 3.45MW 풍력시스템 7기가 설치됐으며 평균 이용률은 24% 수준을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8MWh(PCS 6MW) 용량의 ESS 연계도 예정돼 있어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무창풍력은 GS E&R의 자회사인 GS영양풍력발전이 지난해 4월 기존 사업자인 YGE의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2014년 12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이후 개발행위허가를 받기까지 2년이 넘게 걸렸지만 GS E&R이 사업을 이끈 착공부터 상업운전까지는 8개월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설비용량과 부지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풍력단지 건설에 일반적으로 최소 1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에 비춰볼 때 상당히 빠른 수준이다. 체계화된 개발 프로세스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GS동해전력에 REC 판매
무창풍력은 2015년 9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GS영양풍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계통연계 부분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미 구축돼 있던 GS영양풍력 154kV 송전선로 20km 가량을 임대해 전력계통에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연계에 필요한 154kV 송전선로 2km 정도만 새로 건설했다.

GS E&R은 무창풍력 운영으로 발생하는 REC 전량을 석탄발전 자회사인 GS동해전력에 판매할 계획이다. SMP와 REC를 더한 장기고정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GS E&R은 그동안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해 쌓아온 발전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에서 기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