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미세먼지 저감·친환경 발전소 구현 다짐
남부발전, 미세먼지 저감·친환경 발전소 구현 다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03.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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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현장 점검… ‘선제적 환경대응’ 강조
2030년까지 친환경설비 2조5,000억원 투자
▲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 경영진을 포함한 전 직원이 친환경 경영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3월 19일 하동발전본부를 방문해 발전소 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대책회의를 통해 미세먼지를 포함한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업소 초도순시에서는 대기환경 방지시설 등 현장을 점검했다. 또한 환경 역량강화를 위해 하동발전본부에서 진행 중인 ▲대기환경설비 개선 및 발전소 주변 미세먼지 측정소 강화 사업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섬유밴드형 방진망 및 표면경화제 자동살포설비 설치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신정식 사장은 앞으로는 외부 민원과 점검에 따른 후행적인 환경관리에서 적극적인 친환경기술 도입 및 전문기관 환경관리 컨설팅 등을 통한 ‘선제적인 환경대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당부했다.

또한 중앙제어실을 방문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노고를 치하했다. 신정식 사장은 “미세먼지 저감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우리의 숙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 도입과 환경설비 개선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성 강화를 동시에 이뤄내야 한다”며 “이는 남부발전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하동발전본부 1~8호기의 대기오염물질(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2030년까지 2단계에 걸쳐 2015년 대비 73% 감축한다. 최근 건설돼 운영 중인 삼척발전본부 1~2호기는 2030년까지 배출 예상치 대비 40% 감축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2016~2018년까지 하동발전본부 1~8호기 환경설비(탈황설비, 탈질설비, 전기집진기)에 대한 운영개선과 함께 약 500억원을 투자해 계획예방정비공사시 환경설비를 집중 보강한다.

특히 2017년에 시행한 환경설비 최적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과를 하동 6호기에 시범 적용한다. 남부발전은 그 효과를 검증하는 등의 노력으로 2015년 배출총량 대비 약 35%를 감축할 계획이다.

2단계의 경우 2030년까지 발전설비 성능개선공사와 환경설비 전면교체를 위해 약 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남부발전은 2015년 배출총량 대비 약 73%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하동 1호기를 시작으로 2029년 하동 8호기 순으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9월 건설이 완료된 삼척발전본부 1·2호기는 최신 설비다. 하지만 2030년까지 약 1,6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배출 예상치의 40%를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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