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이이알앤씨와 외부감축사업 과제 추진
서부발전, 이이알앤씨와 외부감축사업 과제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8.03.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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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온실가스 감축 위해 협약 체결
중소기업과 성과 공유하는 협력체계 구축
▲ 김순교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오른쪽)과 이강우 이이알앤씨 대표(왼쪽)가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중소기업 소득 증진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됐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3월 14일 서울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중소기업 이이알앤씨와 ‘일자리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외부사업 지원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외부사업은 외부 배출시설, 배출활동 등에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제거하는 사업이다. 인증된 감축량은 배출권거래제에서 활용된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온실가스 감축 기술은 있지만 외부사업 방법론이 없거나 외부사업 적용을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개발 지원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에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방법론을 개발해 주고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전문위원들의 평가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이이알앤씨다.

이이알앤씨는 공기조화기와 냉동·냉장설비 폐냉매 주성분인 수소불화탄소계(HFCs) 온실가스 물질을 사람과 자연에 무해하도록 열적으로 파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방법론이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부발전과 함께 수소불화탄소계 폐냉매 열적파괴 처리를 통한 외부감축사업 과제가 완료될 경우 연간 13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함께 국내 폐냉매 처리시설 확충에 따른 직·간접고용 약 18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김순교 서부발전 기술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중소기업과 서부발전이 성과 공유하는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과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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