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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 스타트
24개 대학 참여… 클러스터 통해 5개 기술분야 3년간 300억원 지원
원천기술 확보·전문인력 양성 등 전력산업분야 기초연구 생태계 구축
2018년 02월 28일 (수) 19:05:33 이재용 기자 ljy@epj.co.kr
   
 
  ▲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과 거점대학 산학협력단장이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기초전력 연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한국전력(사장직무대행 김시호)은 전력산업 분야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기초연구를 통한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명지대, 경희대, 창원대, 전남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국내 24개 대학을 대상으로 ▲ICT융복합 ▲사물인터넷 및 센서 ▲에너지신기술 ▲차세대 전력계통 ▲인공지능 5개 분야의 연구개발에 총 300억원을 지원하는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을 시행한다.

대학별로 각각의 과제별 프로젝트에 따라 기초전력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비는 작게 지원되곤 했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클러스터를 형성해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경우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한전은 2월 28일 서울 한전 전력연구원 기초전력연구센터에서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 홍충선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서동선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송진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박경훈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명호 KAIST 전산학부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5개 기술분야 3년간 총 300억원 지원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협약식에서 “최근 국내외 에너지시장 기술의 발전속도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정부의 에너지정책도 신재생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거점대학 클러스터는 공간적 개방 기술 중심의 테마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목표아래 사회·경제· 법학 등 비 이공계 교수님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구성했다. 또 이종 기술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및 센서 ▲ICT 융복합 ▲차세대 전력계통 ▲에너지 신기술 등 총 5개 기술 분야에 2018년부터 3년간 연 20억원씩 최대 총 3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거점대학연구는 기초연구 생태계 구축의 중심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개별·단체 사외공모를 통한 기초연구와는 달리 자율적인 연구 분위기 조성과 연구성과 제고를 위한 거점대학연구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현장 중심의 산·학 연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각 클러스터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학계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협력관계가 조성되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초연구 분야 체계적 지원과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모델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는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충청·강원권의 5개 권역별로 연구개발 사업을 주관하는 거점대학과 4~5개 대학이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지난해 5월 권역별 설명회를 시작으로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를 공모해 이번에 명지대(수도권), 경희대(수도권), 창원대(영남권), 전남대(호남권), 한국과학기술원(충청·강원권) 등 24개 대학이 참여하는 5개의 클러스터를 최종 선정했다.

한전의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개별 교수에게 연구 과제를 지원하던 단발성 사업의 단점을 보완해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클러스터 지원을 통해 대학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융합하는 협력 기반의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 재직자 또는 퇴직자가 강의에 참여하는 전력산업 현장연계형 교육과정 개발 등의 운영을 통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 한전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초연결과 대융합으로 압축되는 4차 산업혁명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지역별 거점대학을 기반으로 기초전력연구에 대한 지원을 클러스터화 시킴으로써 이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계 관계자들은 전력산업에 직접적으로 상용화되는 신기술 전력기술과는 달리 기초전력 분야는 긴 호흡으로 먼 미래를 바라보며 지속적으로 투자돼야 하는 분야며, 이를 통한 단단한 기초연구 생태계가 구축돼야 미래 전력산업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은 기초연구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지식재산권 확보는 물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양성 등 기초연구 분야의 체계적 지원과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한전은 이종 기술과 학문의 융복합 등을 통해 전혀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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