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한수원 사장 사임
이관섭 한수원 사장 사임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01.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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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 10여 개월 남겨… '안전·소통' 기반 원전사업 지속 당부
▲ 한수원은 1월 19일 경주 본사에서 이관섭 사장 이임식을 가졌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임기 1년를 지내며 돌연 사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월 19일 한수원 경주 본사에서 이관섭 사장 이임행사를 가졌다.

이 사장은 2016년 11월 한수원 사장에 취임하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관섭 사장은 산업경제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 산업부 1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걸쳤다.

2016년 6월 산업부 1차관을 퇴임하고 같은 해 11월 15일 한수원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3년 임기에서 약 1년 10개월을 남기고 사임한 것이다.

이관섭 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중저준위방사선 처분장으로 인한 원자력과의 깊은 인연을 얘기하며 지난해 힘들었던 원자력계를 회상했다. 한편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로 다소나마 마음의 부채를 덜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관섭 사장은 원전사업에서 '안전'과 '국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명감을 갖고 맡은바 업무에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 이관섭 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원전사업에서 '안전'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오늘날 인류가 발전한 것은 과학기술이 발전한 결과"라며 "원자력 발전의 안전에 대한 과학적 믿음에서 벗어나 근없이 부풀려지고 과장된 어떤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해주길 바라며 작은 태도가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해외 원전사업 진출에 대한 자부심을 밝히며, UAE 원전에서 영국과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출까지 진출하기를 기대했다. 또 이같은 사업이 어려운 일이지만 '할수 있는 자신감'과 '이루겠다'는 간절함으로 해외 원전건설 사업과 안전한 원전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 사임으로 한국전력을 비롯한 6곳의 발전자회사 수장자리가 모두 공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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