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계, 올해 ‘국민신뢰 회복 원년’ 한 목소리
원자력계, 올해 ‘국민신뢰 회복 원년’ 한 목소리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01.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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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산회의, 2018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개최
국회·정부 및 산·학·연 관계자 230여 명 참석
▲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1월 1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2018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국내에서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한 전력생산은 고리 1호기 상업운전이 시작된 1978년부터다. 고리 1호기 발전량은 587MW로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8%를 차지하면서 지난 40년간 전력공급에 기여해 왔으며, 지난해 6월 영구정지됐다.

2018 무술년은 원자력계는 의미가 깊은 해다. 최초 원전인 고리1호기 해체산업 원년인 동시에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정면으로 맞는 해이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이관섭)는 1월 1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2018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2018년 새해를 맞아 ‘변화의 시대, 내일을 준비하는 원자력’이라는 테마로 원자력계의 희망찬 출발을 위한 도약과 화합의 장을 도모코자 마련됐다.

정부 및 원자력계 관계자 대거 참석
새해를 맞아 희망찬 출발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자 원자력계 인사간 상호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자 열리는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는 1985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다.

▲ 신년사를 하고 있는 이관섭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

원자력계 관계자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는 참석인사 간 신년하례와 함께 이관섭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의 신년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의 새해덕담,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년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관섭 한국원산회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산업계가 어려운 시기였다고 말하며 한편으로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는 말을 건내며 “국민들은 아직도 원전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올해에는 보다 더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안심시킬 수 있는 원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연말 가동중인 고리 2호기와 한울 3·4호기의 최종안전성보고서를 한수원 홈페이지(원전운영정보공개)를 통해 공개했다.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는 원전사업자가 운영허가 신청을 위해 규제기관에 제출하는 문서로 원자로 설계, 안전 해석 결과 등 설계전반에 대한 분석내용을 기술한 보고서다.

그동안 국회·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의해 부분공개 또는 열람된 사례는 있었지만, 보고서 전체를 인터넷으로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이번 공개는 가동원전에 대해 법적으로 공개의무가 없는 사항까지 한수원이 자발적으로 공개함에 따라,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관섭 회장은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원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난해는 국내원전이 영국에 건설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이를 계기로 수출할 수 있는 원전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신뢰 회복, 우선으로 삼아야
지난해는 원자력계 뿐만 아니라 전력산업은 변혁의 시간을 보냈다.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그동안 경제급전 중심에서 환경과 안전에 방점을 둔 에너지정책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원자력산업은 침체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올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는 데에 한목소리를 냈다.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이 새해덕담을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채익 의원, 유동수 의원, 최연혜 의원

이채익 의원은 “세계10대 강국이 된 데에는 원전산업과 반도체 산업이 효자산업이었다. 특히 남북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에너지안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원전산업이 쇠퇴해서는 안된다. 원전관련 업계는 국민적 이해를 높이는데 노력을 했는가하는 자성의 시간도 가져야 한다. 새로운 해에는 국민적 이해도를 높이고 수출산업으로 신장시키기 위한 원전부국의 꿈을 성사시켜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동수 의원은 지난해 격동의 한해를 보냈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원자력산업은 탈원전 이슈와 원전 중요성을 두고 양 진영간 대립이 격하게 대립됐던 한해를 맞았다.

유동수 의원은 “국민의 인식 속에 남아있는 위험을 인정하고 그에 대비한 철저한 정비와 국민들의 비과학적 위험을 과학적 준비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해시키는 전문적 지식을 준비할 때”라며 “2018년은 원자력계가 국민들이 신뢰를 회복하는 원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연혜 의원은 원자력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성공스토리를 상징하는 산업이라고 말하며 원자력산업계가 국민의 사랑을 확인하는 한해가 될 것을 기원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정부의 새로운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원자력산업계가 올해에는 지역지원 및 공동협력 등에 대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원자력산업계가 올해에는 기술역량을 키워나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과의 소통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의 소통을 이뤄나가는 한해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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