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수출형원전 신고리 3호기 운전 첫해 '무정지 달성'
한수원, 수출형원전 신고리 3호기 운전 첫해 '무정지 달성'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01.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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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설계인증 받은 3세대 원전 APR-1400
▲ 신고리 3호기 전경.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신고리 3호기가 2016년 12월 준공이후 389일동안 단 한번의 정지 없이 안전운전을 달성하고 1월 12일 첫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신고리 3호기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신형 원전으로 기존 100만kW급 원전에 비해 안전성·경제성·편의성을 크게 높인 원전이다.

발전용량은 140만kW급으로 기존 100만kW 대비 40% 증가했다. 설계수명은 기존 40년 대비 50% 향상된 60년이며, UAE에 수출한 원전의 참조 모델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된 원전이 안정화되기까지 불시정지 등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에 신고리 3호기가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 및 운영 능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함은 물론, 원전수출의 추가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리 3호기의 무고장 안전운전이라는 우수한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한수원 직원은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고리 3호기가 첫주기 운전으로 지금까지 생산한 발전량은 2016년 기준 부산시 1년 사용량의 67%, 울산시의 43%에 해당하는 1만3,730GWh로, 국가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했다.

신고리 3호기는 약 3개월 간의 계획예방정비를 통해 철저한 점검을 수행한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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