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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의 신화 외 2권
2018년 01월 09일 (화) 16:13:57 배상훈 기자 bsh@epj.co.kr

특이점의 신화
장가브리엘 가나시아 지음, 이두영 옮김 / 글항아리 / 1만5,000원

   
 

기계가 곧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리라는 사실을 믿어야 하는가?

지금 세상은 이 문제를 둘러싸고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로 양분되고 있다. 많은 과학자는 기계가 인간을 능가할 것을 우려하면서도 다른 한편 우리를 구원하리라 기대하기도 한다.

지금은 많은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이 과학자들의 예언과 혼재돼 있는 상황이다. 상당한 사람들이 호모사피엔스의 종말을 예언하는 것을 가슴 졸이며 듣길 원한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는 감탄과 전율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한 예로 케임브리지 대학의 실존 리스크 연구센터는 인류 멸망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장가브리엘 가나시아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주문한다. 그는 1970년대부터 인공지능을 연구해온 과학자다. 또한 철학적 측면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를 포괄해 이론적 모델을 세우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기술적 전망을 과장하지 않고 그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정치적·윤리적 관점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대 게임
전상진 지음 / 문지푸른책 / 1만4,000원

   
 

MIT 경제학 교수 레스터 서로는 1996년 뉴욕타임스 매거진 칼럼에서 어떤 혁명적 계급의 탄생을 알렸다. “가까운 미래에 계급 전쟁은 빈자와 부자의 대결이 아니라 젊은이와 노인의 싸움으로 다시금 정의될 것이다.”

최근 한국의 사정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2016년 19~75세의 국민 3,6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사회통합 실태 및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10년 후 고령자와 젊은이 간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2.2%에 달했다.

최근 기사들의 면면을 봐도 학교·직장·가정·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서 ▲말이 안 통하는 꼰대 ▲젊은 애들은 이래서 문제라는 비난이 난무하며 한국 사회가 직면한 세대 갈등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 의거해 저자는 질문한다. “혹시 우리도 세대 프레임의 강렬한 불빛에 현혹돼 엉뚱한 곳만 주시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최근 한국사회에 만연한 세대 프레임에 현혹되기보다 먼저 의심하고 주저하기를 권한다. 또한 세대가 소통하는 방식과 그것의 전략적 측면, 곧 세대 게임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에바 블로다레크 지음, 이덕임 옮김 / 문학동네 / 1만3,800원

   
 

“외로운 사람에게는 뭔가 문제가 있을 거야.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서투르거나 아니면 그냥 매력이 없으니까 혼자인 거겠지.”

“맞아, 다 내 잘못이야.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만 어울리는데 어째서 나만 이 모양이겠어?”

우리는 흔히 외로움을 성격적 결함으로 여기거나 외로움의 원인을 오직 자기 탓으로 돌리곤 한다. 그리고 더욱 외로워진다. 외로움을 약점이자 단점으로 여겨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스스로를 더욱 어둡고 깊은 동굴 속으로 밀어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코스모폴리탄이 선정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심리학자 에바 블로다레크는 늘 외로움에 시달리면서도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속 고독과 마주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외로움의 뿌리부터 삶의 주기별 외로움, 관계를 만드는 기술까지 저자는 시시콜콜할 정도로 섬세하게 외로움이 무엇이고 이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궁극적으로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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