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발전(주), 태양광발전, 고객 니즈를 위한 차별화로 승부
유림발전(주), 태양광발전, 고객 니즈를 위한 차별화로 승부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8.01.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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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분양설명회 개최… 본격 시장 출사
미래지향적 신재생에너지 종합 운영회사 될 것
▲ 방극준 유림발전 대표이사.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에너지믹스 정책의 원년인 2018년 무술년이 시작됐다.

정부는 지난해 원전·석탄의 경제급전에서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발전을 통한 환경급전으로의 에너지정책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30년 20%까지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2030 에너지전환 로드맵도 확정됐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48.7GW 규모의 신규재생에너지 설비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재원만도 1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방극준 유림발전(주) 대표는 “‘필연적’이란 단어가 작위적일 수 있겠으나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화두다. 정부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요구에 부합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견해를 얘기했다.

지난해 11월에 설립된 유림발전은 태양광발전의 필요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설립된 신생법인이다. 자본금 3억원으로 시작해 ‘태양광사업부’를 기본 조직으로 구성했으며, 내부인력 5명과 외부 협력자 4명의 구성으로 태양광 사업을 수행중이다.

태양광발전 시장 출사… 차별화로 고객 니즈 우선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20일 ‘제2회 재생에너지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48.7GW 규모의 신규 설비 확충을 위해 주택·건물 등 자가용 설비(2.4GW), 협동조합 등 소규모 사업(7.5GW), 농가태양광(10GW), 대규모 프로젝트(28.8GW) 등 다각적인 개발방식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같은 에너지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지난해 말 발표됐다. 관련업계에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 중심의 산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말 설립된 유림발전은 태양광발전소 부지 선정과 자체발전운영 및 투자자 분양을 통해 수익 창출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11월 12일 옥천군 수북리 태양광발전소 분양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시장출사에 나섰다.

방극준 대표는 “항상 고민되는 것이 ‘어떻게 차별화 해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최상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가’”라며 사업에 대한 입을 열었다.

이어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 대부분이 ‘잘 설치해서 잘 분양하면 돼’라고 할 수 있겠지만 유림발전은 어떻게 하면 더 투자자의 Needs를 파악하고 더 신뢰하며 투자를 하게 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부지선정도 중요하지만 분양과 관련해 신뢰를 줄 수 있는 자체 태양광 브랜드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산업이 개화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관련 업계는 모듈가격 하락 및 수익악화 등으로 사업을 포기한 기업들도 많다. 반면 태양광 사업을 시도해 진행 중인 업체들도 많다. 그만큼 정책·사회적 컨센서스, 지원정책 등이 상당히 매력적인 상황이다.

방극준 대표는 경쟁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점을 ‘차별화’로 꼽았다.

방 대표는 “차별화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이런 차별화를 기반으로 정부정책에 반응하고 진행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시장전략이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갈 수 있을까?’에 대한 끝임없는 고민을 한다. 정부정책에 반응하는 범주에서도 차별화될 사항은 아주 많다. 바로 유림발전의 차별화”라고 설명했다.

환경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발전으로 나가야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방극준 유림발전 대표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환경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구체적으로 태양광발전이 몇 십년 후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이 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방극준 대표는 “전력발전 사업이 전기를 발전할 때 최초의 비용과 중간생산과정의 비용을 정확히 산정하고 반영하는 반면, 폐기물 처리 등의 사후처리비용에 대한 반영이 안돼 금액의 왜곡이 있는 것 같다”며 “친환경발전에 속하는 태양광이지만 향후 몇 십년 후 폐기물 배출까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선 이미 도입된 ‘태양광폐기물 재활용 의무화제도’를 구체적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지난해 유림발전(주)가 개최한 옥천군 수북리 태양광발전소 분양설명회.

태양광발전 산업은 다른 발전분야와 마찬가지로 환경·민간단체와의 마찰이 불가피하다. 방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산업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그 설치지역에 혜택을 갖게 하는 사업이란 걸 충분히 이해시키고 상호 상생발전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활성화를 위해선 중앙정부·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방 대표는 “태양광발전이 각 지자체마다 특성이 있어 일반화시킬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의 표준화를 중앙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지자체에 자율권을 보장하되 의무할당을 부과하고 할당실적에 따라 예산을 책정하는 강한 정책을 시행한다면 좀 더 빠르게 신재생에너지 시장활성화를 맞게 될 것이라 본다”고 자신했다.

방극준 대표는 유림발전이 태양광발전 뿐 아니라 모든 신재생 사업을 운영하는 ‘종합 신재생에너지 운영회사’가 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중장기적으로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주요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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