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기 분야, 초고효율화 세계규제 장벽에 대응할 때
전동기 분야, 초고효율화 세계규제 장벽에 대응할 때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12.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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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동기 신기술 세미나 및 신제품 전시회’ 부산 해운대서 열려
전기진흥회·국제구리협회·전동기협의회 주최… 관련 산업체 관계자 참여
▲ 전기산업진흥회와 국제구리협회/전동기협의회는 12월 13일 '2017년 전동기 신기술 세미나 및 신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영국왕립학회에서 마이클패러데이가 1821년 오늘날 전동기의 시초로 불리는 ‘호모폴라 전동기’가 제작된 이래, 전동기는 현재 우리 삶에서 가장 편리한 동력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한 국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세계적으로 전동기 초고효율화가 트랜드로 일정 효율을 달성하지 못한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하는 규제가 확산되고 있다. 전동기는 세계 전력소비 45%를 차지하는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선 고효율화가 필수적이다.

특히 전기자동차와 전기추진 선박 등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이 늘면서 신규 수요도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전동기 시장은 지난해 기준 918억달러에서 2020년까지 매년 6.4%씩 성장해 1,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긍정적 제도적·시장적 환경우위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효율미달 불합격 제품이 시장에서 저가로 유통돼 효율기준 합격품을 고사시키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모양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국제구리협회, 전동기협의회는 12월 13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2017년 전동기 신기술 세미나 및 신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학 전동기협의회장, 송양회 전기진흥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수수무 오가와 JEMA 매니저, 콜린 메이 국제구리협회 동아시아 Sub-Regional 디렉터, 전동기협의회 회원사 및 모터업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전동기 분야, 초고효율 세계 규제 대응 필요
김재학 전동기협의회장은 전동기의 초고효율화가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효율관리기준을 어기는 형태에 더해 불량 중국산 전동기까지 시장에 범람해 국내 전동기 생태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2016년 발족한 전동기협의회는 지난 2016년 발족해 전기진흥회와 공동으로 2017년 8월 특별사후관리 실태점검을 통해 시중에서 수거한 전동기 샘플을 공인시험기관에서 측정한 결과 효율등급 불합격품 사례가 적발됐다.

전동기협의회는 이런 제도적·시장적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대·중소기업 기술협력과 대정부 간 제도적 지원을 진작시키는 역할도 맡고 있다.

김재학 전동기협의회장은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구축과 나아가 향후 초고효율 분야 세계 전동기산업 재편에 따른 선제적 대응은 물론 국내 전동기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수립과 전동기산업 도약을 위한 재료·생산·설계기술 간 융합 및 동종업계간 동반성장이라는 목표달성을 이루길 바란다”며 “전동기 관련 산학연 및 대정부간 소통채널을 더욱 강화해 전동기의 초고율화 및 전동기협의회 활성화와 국내 전동기 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양회 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트럼프발 무역리스크 등 내외적 악재가 겹치며 내년 한해 전동기 산업 뿐 아니라 우리 전기산업계에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직면해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중국산 저가·저효율 전동기 유입으로 인한 국내 유통질서 혼란, 대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여건 미흡, 특히 최저소비효율제 대응을 위한 정책적 건의 및 발전전략 수립 등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전동기협의회 ▲변압기품질협의회 ▲개폐장치협의회 ▲발전기산업협의회 ▲ESS협의회 ▲PLC 협의회 6개 품목별 협의회 운영을 통해 산업계의 대정부 정책개선 및 경쟁력 강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 진흥회 내 병설기구로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을 함께 운영하면서 정부·한전 등의 R&D 업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마케팅 활동, 업계 애로요인에 대한 대정부 건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송양회 상근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산업시대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1·2·3차 산업혁명의 ‘산물 간 융복합적 연결’이라는 점에 비춰 전동기협의회에서도 실질적이고 융합적인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대 정부건의를 통해 시장과 산업을 상호 원활하게 연계할 수 있는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현황 및 시험방법 공유… 전동기 신제품 전시회
특별강연에 나선 JEMA 수수무 오가와는 일본내 탑 러너 프로그램과 모터 MEPS 규격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어 일본내 각 모터 제조업체 현황에 대해 소개해 참가자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 특별강연을 하고 있는 수수무 오가와 JEMA 매니저.

수수무 오가와 매니저는 “일본은 31개 품목에 대해 탑러너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JEMA는 전기·전력 및 발전기 분야의 9개 품목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가와 매니저는 “일본은 이미 2014년을 기점으로 기존 일반효율 전동기인 IE1이 큰폭으로 줄어든 반면, 고효율 전동기인 IE3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그이 비해 비표준모터는 주문형 설계가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표준 3상에 비해 상승폭이 가파르진 않은 모습이지만 고효율화 규제에 따라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윤성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삼상유도전동기 인증현황 및 전동기 시험방법’에 대해 강연을 펼쳤으며, 영구자석 전동기 성능평가 방법과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사업 등을 소개했다.

김수경 국제구리협회 차장은 ‘동 다이캐스팅 회전자를 이용한 고효율 전동기’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및 프로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을지전기 TYMO 전동기는 기존 산업용 유도전동기에서 전동기 크기의 변동없이 프리미엄급 및 수퍼프리미엄급 고효율 전동기로 탄생된 모터로 설치공간이나 위치에 즉시 대처 가능하고 에너지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동 다이캐스팅 회전자를 사용해 열발생을 최소화하고 수명을 늘리고 CO2 발생이 저감되며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고효율 절전형 전동기에 해당한다.

▲ 2017 전동기 신기술 세미나 및 신제품 전시회에 소개된 TYMO 수퍼 프리미엄 초고효율 전동기.

전기진흥회와 국제구리협회, 전동기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세미나 행사에는 새로운 고효율전동기와 성능테스트 장비 등이 전시된 신제품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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