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LNG터미널과 냉열 활용 업무협약 체결
중부발전, 보령LNG터미널과 냉열 활용 업무협약 체결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12.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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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냉각계통에 LNG터미널 냉열 활용
약 1만5,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기대
▲ 곽병술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왼쪽)과 강신덕 보령LNG터미널 사장(오른쪽)이 협약체결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장성익)이 LNG터미널 냉열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중부발전과 보령LNG터미널(사장 강신덕)은 12월 7일 보령LNG터미널 사옥에서 LNG 냉열을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곽병술 중부발전 기술본부장, 강신덕 보령LNG터미널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보령LNG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보령발전본부에 이송하고 활용하는 제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보령LNG터미널은 냉열 활용에 필요한 부지·기술을 제공한다.

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 온배수를 보령LNG터미널에 LNG 기화매체로 공급하는 등 협력사업을 하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상생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보령LNG터미널은 GS에너지와 SK E&S의 합작법인이다. 올해 1월 1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현재 20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와 4만5,000톤의 LPG 탱크가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300만톤의 LNG를 처리할 수 있다.

중부발전은 보령LNG터미널 LNG 저장탱크 3기에 저장돼 있는 액화가스의 냉열(-162°C)을 보령발전본부 냉각계통·에어컨 등에 활용하게 된다.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는 냉각계통에 사용되는 전력 절감으로 약 1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와 보령LNG터미널은 인접해 있다. 또한 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향후 확장성이 넓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LNG 냉열이 생소하지만 일본에는 냉동창고, 드라이아이스 공정 등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곽병술 중부발전 기술본부장은 “향후에도 재생가능 에너지 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기업과 함께하는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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