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STEEL RAIN) 외 1편
강철비(STEEL RAIN) 외 1편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12.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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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STEEL RAIN)
감독 양우석 출연 정우성, 곽도원,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개봉 12월 14일

“강철비의 영어 제목 Steel Rain은 실제로 존재하는 클러스터형 로켓 탄두의 별칭이다. 살상 반경이 매우 커서 전 세계 140여개국 이상이 사용 금지협약을 맺은 무기다. 이런 무시무시한 무기의 이름을 제목으로 사용한 이유는 남과 북을 둘러싼 현재의 전체적인 정황이 어쩌면 우리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언제든 무서운 상황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것을 중의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_양우석 감독 인터뷰 중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

최근 국내 극장가에서 주를 이루는 영화들이 과거에 주목하는 것과는 달리 강철비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감독의 통찰력과 영화적 상상이 더해진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양우석 감독은 정우성·곽도원을 캐스팅하고 같은 ‘철우’라는 이름을 짓게 된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우리는 한 민족이라는 발상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렇듯 두 사람은 영화 속 한 민족으로서 뜨거운 우정과 함께 동질감까지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쿠데타 발생 직후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피신한다. 그 사이 북한은 전 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한다.

이때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넘어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전쟁을 막기 위해 이들에게 긴밀한 접근을 시도한다.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
감독 페닐라 어거스트 출연 스베리르 구드나손, 카린 프라즈 콜로프 개봉 12월 21일

스웨덴의 세계적인 대문호 얄마르 쇠데르베리 소설 ‘시리어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이 개봉한다. 이 영화는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 지나간 후 10년의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연인의 뜨거운 러브스토리를 담은 클래식 멜로다.

영화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소설 시리어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클래식한 비주얼과 섬세한 감성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겼다.

얄마르 쇠데르베리의 소설 시리어스 게임은 20세기 초 스톡홀름을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애절한 로맨스를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그 속에 당시 시대적인 상황과 사회적인 분위기를 날카롭고 아름답게 녹여내며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페닐라 어거스트 감독은 “이 작품은 꿈,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찾고자 하는 열망에 관한 이야기”라며 “오래 전에 쓰인 소설이지만 소설이 묘사하고 있는 드라마, 그리고 각 캐릭터가 보여주는 감정선은 지금 우리 시대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촉망 받는 젊은 기자 아비드와 가난한 화가의 딸 리디아는 첫눈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리디아의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면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 두 사람의 사이를 갈라놓는다. 젊은 연인의 눈부신 계절은 그렇게 지나간다.

10년이 흐른 뒤 재회한 두 사람, 헤어져있던 시간만큼 애틋함이 밀려오고 걷잡을 수 없이 서로를 갈망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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