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정책연대 창립, 원전 찬반 진영 치열한 토론 격돌
원자력정책연대 창립, 원전 찬반 진영 치열한 토론 격돌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12.06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대회 및 토론회 개최
원자력산업 노동계, 학계, 사회·시민단체 연대 첫 발
▲ 패널토론 자리에는 김병기 한수원노조 위원장,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환,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이 참여해 원전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포항 지진, 신고리5·6호기 공사 중단·재개, 에너지 전환 로드맵 발표 등 에너지 전환과 원전 안전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에너지 정책 전환 방법을 두고 국회에서 치열한 찬반토론이 오갔다.

원자력산업 노동계, 학계, 사회·시민단체 연대로 불합리한 에너지 산업 정책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국민 소통과 홍보 활동 전개 위한 ‘원자력정책연대’가 12월 5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창립했다.

정책연대 관계자는 한수원 노조 등 5개 원자력산업 노동자들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이라는 미명아래 원자력산업에 대해 졸속으로 탈원전  정책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원전을 축소하는 정책의 폐해를 막고자 원자력정책연대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고 창립의의를 설명했다.

창립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손금주 국민의당 에너지 미래전략 TF 위원장이 참석했다.

창립대회 기념식 후 2부 토론회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올바른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정범진 경희대 교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신고리5·6호기 건설중단 공론화의 문제점’ 토론회 이후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에 대한 두 번째 토론회로 신재생 에너지 비중, 원전의 안전성, 미래 발전량 믹스 등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패널토론 자리에는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환, 김병기 한수원 노조 위원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5명이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패널토론 시간에는 그 동안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치열하게 대립해 온 원전 찬반 관련 전문가들이 격돌해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으며, 행사 참여객들의 질문도 이어져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창립대회는 5개 노동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석하고, 원자력 학계, 시민·사회단체 및 국회의원실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원자력정책연대 관계자는 “활동을 전개함에 있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전력의 안정적 공급으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가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숭고한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원전의 안전한 운영과 기술향상을 위해 더욱더 피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한 손금주 의원은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에너지 정책 전환에 대한 공론화의 장을 국회에서 열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토론이 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정책의 시작이 돼 국민이 최우선인,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토론회 개최 의의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