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F 발전기술 및 폐기물 자원화 정책포럼 열려
SRF 발전기술 및 폐기물 자원화 정책포럼 열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11.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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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폐기물 기술 및 정책 주제로 학계·관련기업·주민대표 등 참여
폐기물 자원화 통한 환경개선 효과와 에너지절약 방안 토론 진행
▲ ESCO협회는 웰크론한텍과 함께 11월 17일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고형폐기물 기술 및 정책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사)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이하 ESCO협회)는 플랜트 종합건설 기업 웰크론한텍과 함께 11월 17일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고형폐기물 기술 및 정책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 환경, 건강 중심의 새로운 산업 4.0 시대를 맞아 에너지효율시장의 확대와 ESCO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ESCO협회가 주최하고 웰크론한텍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ESCO협회 회원사, SRF 발전사업자, 소각로 설계 및 공급사를 비롯한 관련 업계 관계자와 환경단체, 지자체 공무원, SRF시설 예정지역의 주민대표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가연성 폐기물 자원화정책’, 산업용 보일러 전문기업인 웰크론강원의 성두용 부사장이 ‘SRF 연소 및 보일러 선진기술’에 대해서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김재식 중부발전 부장은 ‘SRF연소와 대기환경 영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인 ‘가연성 폐기물 자원화 정책’에 대해 발표에 나선 배재근 서울과기대 교수는 기존 매립과 단순소각 방식의 폐기물 처리방식이 자원화, 에너지화로 전환되는 배경과 관련제도와 정책의 변화 등을 소개하고 선진국의 모범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성두용 웰크론강원 부사장은 ‘SRF 연소 및 보일러 선진기술’을 주제로 폐기물의 종류에 따라 적용되는 연소기술의 차이를 소개했다.

또 폐기물 자원화 사업은 기존 소각이나 매립 방식 대비 환경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 기술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재식 중부발전 부장은 ‘SRF연소와 대기환경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중부발전에서 운영중인 열병합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환경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를 토대로 고형연료를 이용한 발전시설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이 LNG보다 휠씬 낮은 수준임을 사례로 들어 SRF 연소와 대기환경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SRF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재식 부장은 고형연료 제품 사용자는 품질개선의 직접적인 주체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품질검사 결과가 약 1개월 후 접수돼 샘플링 한 연료는 소진되는 문제가 발생된다”며 “분기별 품질검사한 해당 연료를 장기간 별도의 시설에 보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형연료 제품 사용자에 대해선 분기별로 실시하는 품질검사 대상에서 제외해 품지래선의 직접적인 주체가 아닌 사용자에 대한 불합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주제발표 이후 전의찬 세종대 교수의 진행으로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김재식 중부발전 부장, 성두용 웰크론강원 부사장, 이세걸 서울환경연합 사무총장, 전의찬 세종대 교수, 박영구 강원대 교수, 박재근 서울과기대 교수.

전의찬 세종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지정토론에는 박영구 강원대 교수, 이세걸 서울환경연합 사무총장이 패널로 나서 토론 및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했다.

포럼에 참석한 ESCO협회 관계자는 “고형연료를 이용한 에너지화 사업은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촉진하는 ESCO사업의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번 포럼에서 보여진 바와 같이 전문가와 업계, 이해 당사자간의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관련 신기술의 도입과 정책이 뒷받침돼 사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규 웰크론한텍 신재생사업팀 이사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정책적 기조가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 또는 에너지화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 고형연료를 이용한 에너지화 사업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환경부의 고형연료제품 환경관리 기준 강화와 제도개선 방침에 맞게 업계도 환경 유해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친환경 기술 도입 및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운영시스템 제안 등 SRF 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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