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이,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 통해 신속대응 지원
(주)유엔이,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 통해 신속대응 지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11.14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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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센서 연계… 재난상황 실시간 감지·전파 가능
남동발전 영흥·삼천포발전본부서 구축·운영 중
▲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 진행된 대형복합재난 안전훈련 모습. 왼쪽 모니터 상으로 전자 SOP 기반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이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폭발·화재, 유해물질 유출 등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자 SOP(표준행동절차) 시스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전력사용량 증가로 발전소 운영관리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재난발생에 대한 복구보다 예방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유엔이(U&E, 대표 박남희)는 ‘전자 SOP 기반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재난 발생시 대응해야 할 표준행동절차에 따른 재난대응시스템과 재난관제시스템(소방시설설비 모니터링, 화재 탐지, 유해물질관리, CCTV 모니터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진뿐만 아니라 ▲화재 ▲유해물질 누출 ▲태풍 ▲홍수 ▲폭설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한 대응매뉴얼을 탑재해 재난 발생을 대비할 수 있다. 최근 진행된 2017 재난대응 안전훈련과 같이 시스템을 통한 재난발생 대비훈련·평가도 가능하다.

유엔이가 개발한 전자 SOP 기반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와 삼천포발전본부에서 구축·운영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에도 구축 중에 있으며 지자체, 산업단지·대학교, 병원, 제조화학공장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장연계형 재난훈련으로 대응역량 강화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은 센서 기반의 통합 관리운영시스템이다. 재난발생시 상황별 SOP를 통해 재난대응을 지원한다. 보안이 필요한 공간의 경우 지능형 CCTV와 감지기를 연계해 위험상황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최영호 유엔이 부사장은 “IoT센서 연계 및 공간정보 구축을 바탕으로 재난상황을 실시간 감지하고 상황전파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난시 전자문서로 구축한 위기대응 매뉴얼을 실행해 개인별 임무를 전파한다”며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실제·훈련모드 전환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은 현장연계형 재난대응훈련을 통해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상황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구현해 일원화된 대응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 이번 훈련을 통해 남동발전은 복합재난시 유관기관 간 임무 역할·협업체계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점검했다.

“자신의 임무내용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한국남동발전(사장 직무대행 손광식) 영흥발전본부에서는 2015년부터 전자 SOP 기반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각종 재난발생시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구축됐다.

최영호 부사장은 “재난대응 훈련시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실제상황과 비슷한 환경으로 모의(Simulation)할 수 있다”며 “실제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한 상황과 동일하게 시스템은 경적을 울리고 경고방송과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전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자들은 재난에 대응해야 할 자신의 임무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며 “이번 영흥발전본부 안전한국훈련은 자동화된 시스템을 적극 사용해 본부 내 안전관리 역량이 한 단계 향상했음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실제 재난상황을 바탕으로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실행되는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지진, 풍수해, 대형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훈련이기도 하다.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10월 30일~11월 3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됐다. 총 526개 기관과 일반국민들이 참여했다.

남동발전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영흥발전본부에서 대형복합재난 안전훈련을 시행했다. 18개 민·관·군 기관 및 민간단체, 200여 명의 지역주민이 함께 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사례를 참고했다. 영흥도 서쪽 5km 규모 6.5(진도 8)의 지진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화재발생 및 암모니아 누출로 이어지는 대형복합 재난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대규모 재난발생시 수도권 전력공급 문제점과 유관기관 간 재난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파악하는데 집중했다.

김부일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장은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재난복구와 지진, 화재, 유해화학물 유출과 같은 복합재난시 유관기관 간 임무 역할·협업체계가 제대로 동작하는지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훈련을 통해 도출한 문제점은 향후 비상매뉴얼에 반영해 전 직원이 숙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난대응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대형복합재난 현장 대응훈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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