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에너지계의 바른 선도자가 되어 주길”
“우리나라 에너지계의 바른 선도자가 되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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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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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주년 축사]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

월간저널 <Electric Power.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먼저 전력산업계에서는 유일한 전문잡지로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하고 유익한 각종 전력정보의 신속한 전달과 깊이 있는 기사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노고에 대해 경의를 보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해 국가 전체 에너지 자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에게 부여된 역할과 임무가 실로 막중하다고 하겠습니다.

지금 전력산업계는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개도국의 성장세 지속과 BRICs 국가의 산업화 진전 등으로 자원과 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어 국가 간 자원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이런 가운데 자원 민족주의는 계속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적으로는 전력수요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전력시장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요구 수준 또한 점점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FTA 체제의 확대로 에너지 분야에 대한 시장개방 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또한, 발리 로드맵에 따라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이 되는 것이 불가피 해짐으로써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방안도 한시바삐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전력계는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자 인프라인 전력산업을 가일층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전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제1의 전력회사’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급증하고 있는 전력수요 증가에 발맞춰 해외로 진출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과 블루오션 확보 등 전력산업계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동시에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질적 제도 개선 등 회사의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당면 과제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적인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전력산업에 종사하는 여러 관계자들의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전력의 최종소비자인 모든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사회를 선도하는 언론의 역할이 필수적이며, 특히 귀사와 같은 에너지전문 매체는 같은 길을 함께 가는 동반자란 점에서 그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Electric Power>는 지난 1년도 그래 왔듯이 우리나라 에너지계의 바른 선도자가 되어 주실 것으로 믿으면서 창간 1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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