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열 (주)지노스 대표이사, “조선해양 기반 ICT 융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시장 리딩할 것”
최양열 (주)지노스 대표이사, “조선해양 기반 ICT 융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시장 리딩할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10.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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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구원 해상풍력 일괄설치 시스템 개발 참여
운용·효율에 중점을 둔 전용선 개발에 만전
▲ ▲최양열 (주)지노스 대표이사

2002년 설립된 (주)지노스는 조선해양 기반의 엔지니어링 회사로 그중에서도 ICT 융합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전문업체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3D 환경의 PLM(제품 수명주기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조선·해양플랜트 및 중공업 분야 등 제조산업과 IT 융합을 통해 설계, 생산, 운영에 있어서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지노스는 2005년 기업부설 PLM연구소를 설립해 2007년에는 방위사업청의 ‘해군 조함정보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이듬해인 2008년에는 ‘차기 군수지원함 사업 개념설계 기술지원’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또 2011년에는 ‘차세대 잠수함 기본설계 전산환경 구축 및 설계지원’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최양열 대표는 “㈜지노스는 함정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신기술 접목을 통해 설계 및 검증 효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VR(Virtual Reality), HILS(Hardware-In-the-Loop) 기술이 최근 접목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해상풍력발전 일괄설치시스템 개발 참여
지노스는 최근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과 해상풍력 일괄설치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일괄설치 시스템은 해상에 설치되는 풍력발전기를 해상에서 조립하지 않고 안벽에서 하부구조와 타워 및 블레이드를 결합해 운송하고 설치하는 특수 선박이다.

해상에서 작업하는 일들을 안벽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설치시간 뿐만 아니라 비용까지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지노스는 전력연구원의 일괄설치 시스템 개발에서 선박의 설계와 시뮬레이션 등을 수행하며 설계관련 각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통합자료 관리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최양열 대표는 “3D 기반의 통합자료 관리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해상풍력 일괄설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용, 관리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력연구원의 일괄설치 시스템 개발은 2018년 4월까지 진행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지노스는 올해까지 시스템의 설계 작업 및 수조시험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제조단계에서 통합자료 관리시스템 구축과 형상관리 분야를 수행하게 된다.

최양열 대표는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선은 전세계적으로 반오르트(Van Oord)가 유일하다. 하지만 그마저도 하부구조는 미리 항타해 해상에 지지구조물을 설치하고 타워와 너셀 부분을 운송해서 조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하는 해상풍력 일괄설치 시스템은 하부구조와 상부구조를 안벽에서 조립하고 일괄 운송한 다음 해상에 설치하는 선박으로 세계적으로 유일한 획기적인 선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괄설치시스템 운용성과 효율성에 무게중심
특수 선박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지노스는 전력연구원의 일괄설치 시스템 개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무게 1,000톤이 넘는 풍력발전기를 운송하고 설치하는 특수선박 개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이동 및 설치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뮬레이션이 중요하다.

지노스는 그동안 특수선박 설계 및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 왔던 터라 안전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해상풍력 일괄설치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수행에는 어려움은 없다고 최 사장은 설명했다.

일괄설치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운용성이 좋아야 하고 경제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해상풍력 발전기 높이가 하부구조에서부터 상부까지 100여 미터에 달하기 때문에 운송 및 설치 시 복원력 확보가 중요하며 일반 바지선에 비해 좌우 폭이 상당히 커질 수밖에 없다.

최 사장은 “선박 설계 업체들은 많다. 일괄설치 시스템 설계 자체는 바지선에 해당한다.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안전성 확보는 당연하고 운용성과 효율성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양열 대표는 “드릴쉽, 셔틀탱커, OSV 등 특수선박의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가 DP(Dynamic Positioning) 시스템인데, 극심한 해상 환경에서 DP 시스템 제어기의 정상적인 작동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노르웨이 선급의 인증을 받고 수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두 번째로 이 분야에 진출한 업체가 지노스”라고 강조했다.

기업운영에 있어서 최 사장은 소프트웨어 기술 베이스의 회사가 지노스라는 점을 얘기하며 기업운영을 소프트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양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해상풍력 일괄 설치 시스템이 국내시장을 넘어서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비전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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