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진도 '서거차도 에너지 자립섬’ 기공식 가져
전남도, 진도 '서거차도 에너지 자립섬’ 기공식 가져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9.22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섬 전기 소비량 75% 이상 공급>
한전, 직류전력 설비와 연계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개발 사업
▲ 전남도는 9월 21일 진도 서거차도에 직류배전망 실증시스템이 적용된 ‘서거차도 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전라남도는 9월 21일 진도군 조도면 서거차도에 직류배전망 실증시스템이 적용된 ‘서거차도 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전남도 임채영 경제과학국장, 송일근 한전 전력연구원 부원장, 이동진 진도군수, 김인정 진도군 의회의장, 장일 도의원, 관련기관 및 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서거차도는 디젤발전기로 생산․공급하던 전기를 2018년 8월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이 준공되면 풍력,태양광,ESS 등 신재생에너지로 섬 전체 전기 소비량의 75% 이상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118억원 전액을 지원하여 비교적 규모가 큰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독립분산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활용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직류배전용 태양광 100kw, 풍력 100kw, 배터리 1㎿h, 직류배전 선로(4㎞)를 구축해 직류전력 설비와 연계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독립 분산형 마이크로그리드란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운영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 전력 공급 시스템으로 기존 디젤발전소를 대체해 에너지 비용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섬 전체에 친환경 전기를 공급, 섬 주민 생활 개선은 물론 안정된 전기 공급이 이뤄지며, 특히 디젤발전으로 야기된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민선 5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진도, 해남, 신안 등 도내 14개 섬을 준공했고, 현재 여수·진도 17개 섬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임채열 전남도 임채영 경제과학국장은 “아직도 도내 60개 섬은 육지에서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 섬 주민의 생활 불편 및 소득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2025년까지 한전(민자) 또는 정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50개소를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6월 29일 진도 동거차도에서 에너지관리시스템(MES)이 적용된 ‘동거차도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동거차도 신재생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 준공으로 디젤발전기로 생산․공급하던 전기를 풍력·태양광·ESS 등 신재생에너지로 60% 이상 공급한다. 신재생에너지 설치 전에는 서거차도에서 계통선로를 통해 전기를 공급받아 왔다.

전남도, 진도군, 한전전력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해바람에너지 등이 참여해 국비 등 총 9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116kw, 풍력 100kw, 에너지 저장장치 500㎾h 규모의 설비를 설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