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IREC) 한국에서 열린다
2019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IREC) 한국에서 열린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9.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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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26일 4일간 서울 개최 예정
재생에너지 분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기대
▲ 강남훈 IREC 유치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오종희 산업부 사무관(왼쪽 첫 번째)이 REN21 집행위원들과 면담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후 한국의 2019년 IREC 유치가 확정됐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재생에너지 분야 대표 국제회의인 세계재생에너지총회(IREC)가 2019년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지시각 9월 14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서 호주와 치열한 경합 끝에 ‘2019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IREC)’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IREC 주최기관인 REN21(재생에너지 정책네트워크)의 운영위원회는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원전과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쇄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국가로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차기 IREC 개최국으로 한국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REN21은 2004년 설립된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국제 비영리단체다.

IREC는 REN21이 주최하는 재생에너지 분야 대표적인 국제총회다. UNIDO, UNEP, IRENA, IEA 등 국제기구와 각국 에너지부처 장관급 인사·신재생에너지 관련 협회·업계 CEO·NGO 인사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한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을 비롯해 전시회세미나·패널토론·워크숍·신재생에너지 시설 견학 등 다양한 행사가 3~4일에 걸쳐 열린다. 통상 선진국과 개도국에서 돌아가며 격년으로 개최된다.

2019년 IREC 개최는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새 정부 정책목표가 반영된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2019년 수립해 총회 기간 발표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강력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의지를 국제사회에 공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IREC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6일 산업부·외교부·서울시·에너지공기업·학계 전문가·신재생에너지 업계 및 유관기관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IREC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체계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유치위원장인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차장과 REN21 사무국장 등 핵심인사와의 방문면담을 통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정부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를 발족해 총회 개최를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2019년 IREC 개최지가 확정된 후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019년 IREC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관련 산업육성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대폭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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