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IGCC 분야 국내외 기술동향·사업전망 공유
서부발전, IGCC 분야 국내외 기술동향·사업전망 공유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09.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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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Korea IGCC·석탄가스화 심포지엄’ 개최
향후 개발시 효율 48~50% 수준까지 달성 가능
▲ ‘제1회 Korea IGCC 및 석탄가스화 심포지엄’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는 합성가스를 이용해 ▲대체천연가스 ▲석탄액화 ▲수소·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기술로 다방면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합성가스와 연료전지를 융합한 발전효율 55% 이상의 석탄가스화 연료전지(IGFC),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 적용 등 다양한 연계기술 접목도 가능하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은 한국형 IGCC 기술개발의 성공적 종료를 기념해 IGCC 분야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기술동향 발표와 함께 사업전망을 공유했다.

서부발전은 9월 15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1회 Korea IGCC 및 석탄가스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에너지기술평가원, 전력그룹사, 기업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신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에너지정책에 따라 IGCC가 친환경 청정석탄화력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태안 IGCC를 기반으로 국내 IGCC 운영 및 연계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2006년 한국형 IGCC 기술개발을 착수한 이래 지난 11년간 사업을 총괄·주관해 왔다. 지난해 8월 태안 300MW IGCC 실증플랜트 준공이후 현재까지 실증운전을 통해 설비 최적화와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올해 10월말 이 대장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IGCC는 현재 순 발전효율이 약 42%로 기존 석탄화력 발전효율 38~40% 대비 높은 수준이다. 향후 설비 대용량화·고성능 가스터빈 개발시 효율 48~50% 수준까지 달성 가능하다.

특히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를 합성가스 생산 후 연소 전에 제거할 수 있어 천연가스 수준의 친환경 발전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 일본, 미국, 중국이 현재 IGCC·석탄가스화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들 4개국 전문가가 직접 자국의 IGCC 기술동향을 발표해 각국의 동향을 살펴봤다.

일본의 경우 2013년 Nakoso IGCC 상업화 이후 후쿠시마 지역에 500MW급 IGCC 2기를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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