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 동북아 3국 에너지정책 방향과 과제 공유
에너지경제연구원, 동북아 3국 에너지정책 방향과 과제 공유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09.11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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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1주년 기념 한·중·일 공동세미나 개최
“주변국과 전력계통 연계 등 정책추진 필요”
▲ 9월 11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한·중·일 공동세미나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새 정부는 환경과 안전 측면에서 석탄·원자력의 비중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천연가스의 비중을 높이는 국가 중장기 에너지믹스 대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이 같은 에너지정책 변화는 이미 공론화라는 대국민 정책 소통과정을 시작으로 현실화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새 정부가 설정하고 있는 에너지정책 방향이 ‘친환경·저탄소 경제체제 구축’이라는 글로벌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기에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야할 방향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친환경 국가 에너지믹스 정책전환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국제적 조망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박주헌)은 9월 11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원 31주년 기념 한·중·일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에너지패러다임 전환기의 동북아 3국(한·중·일) 에너지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 Shixian GAO 중국ERI 부소장, Ken KOYAMA 일본IEEJ 수석이코노미스트 등 국내외 에너지 경제·정책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주헌 원장은 “‘오랫동안 값싼 에너지에 익숙해져 있는 경제체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경제구조 또는 산업구조의 문제와, 원자력·석탄을 대체할 신재생에너지·천연가스의 공급안정성 문제는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연구원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새로운 숙제”라고 말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와 천연가스의 세계시장 의존성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기술 및 정책수단을 개발해야 한다”며 “주변국과의 전력계통 연계, PNG로의 가스수입 다변화 등 새로운 정책추진 방향설정도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세미나에서 진행된 세션은 총 3개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세션 1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시대의 에너지믹스 정책 전환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세션 2에서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세션 3에서는 전환기의 천연가스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중·일 전문가들이 각각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발표와 패널토론이 끝난 뒤에는 탈원전·탈석탄 시대의 동북아 에너지협력 방안에 관한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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