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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석 노을그린에너지(주) 대표이사]“도심형 연료전지 발전시설의 모범적 케이스로 설 것”
16만MWh 전력공급 및 6만5,000Gcal 난방열 공급
시민펀드 구성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생산에 참여
안전과 환경에 주안점…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2017년 09월 11일 (월) 18:15:18 이재용 기자 ljy@epj.co.kr
   
 
  ▲ 조경석 노을그린에너지 대표이사.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대기·환경문제와 더불어 최근 국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확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상암동 일대가 주목받는 까닭은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청정에너지원의 메카로 거듭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포구 상암동 일대는 과거 쓰레기매립지로 각종 냄새와 침출수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기피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과거 기피대상이었던 이곳이 현재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 각각 5만8,000평, 10만3,000평 규모로 조성돼 서울시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명소로 탈바꿈한지 오래다.

특히 노을공원 내 운영되고 있는 캠핑장은 주말 이용객들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이곳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비롯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지하 메탄가스를 활용해 난방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여기에 지난해 12월 상업운전 개시 후 올해 3월 17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연료전지발전을 시작한 노을그린에너지(주)가 있기 때문이다.

도심지 속 소규모 분산전원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조성이라는 점에서 연료전지발전은 주목되는 발전형태다. 본지에서는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에 위치한 노을그린에너지의 조경석 대표를 만나 발전소 운영 및 시장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소규모 분산전원으로 스마트그리드 조성
노을그린에너지의 노을연료전지사업은 폐기물 처리시설부지를 활용해 설치된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취지로 설립됐다. 지난 2013년 서울시와 한수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가스, 포스코에너지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2014년에는 발전사업허가, 2015년 10월 기공식 이후 작년 12월 상업운전 개시 후 올해 3월 준공식을 가졌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민관합작의 좋은 예로 손꼽힌다. 서울시에서 부지 및 행정지원을 맡았으며,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사업주관 및 REC 구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열과 REC를 구매하고 서울도시가스가 연료인 LNG 공급을, 그리고 포스코에너지에서 REC구매 및 발전시설 시공과 장기 유지보수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조경석 대표는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이라며 “우리에게 익숙한 화력발전소의 경우 석탄·석유·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 연소과정을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 화석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스팀을 통해 발전기를 작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료전지는 연소과정이 없이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결합한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게 되는 시스템”이라며 친환경적 에너지임을 강조했다.

연료전지는 타 발전형태에 비해 친환경적 장점을 지니고 있어 주목받는 발전형태다. 특히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소음이 적으며 신재생에너지 중에서 신에너지원으로 분류돼 있다.

또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변환과정이 간소화 돼 에너지손실이 적으며, 90%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가진 고효율 발전시설이다.

   
 
  ▲ 노을그린에너지 전경.  
 

조경석 대표는 “연료전지발전은 전기가 필요한 곳에 적은 면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갖고 있다”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2015, 남건우)에 따르면, 1MW 기준 설치면적은 연료전지가 340m2, 태양광은 1만9,800m2, 풍력은 3만9,600m2로 최고의 공간효율성을 가지고 있는 가장 효율적인 분산전원형 발전시설”이라고 설명했다.

16만MWh 전력공급 및 6만5,000Gcal 난방열 공급
노을그린에너지의 최대 주주인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수력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네 가지 종류의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에서 노을그린에너지는 2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최대 연료전지 발전설비인 경기그린에너지는 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8월 29일 종합준공한 부산그린에너지는 20%에 달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배출가스와 소음 등의 환경문제가 없고 공간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부하 중심지인 인구밀집 지역에 건설가능한 도심형 분산전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그린은 세계 최대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로 대용량 연료전지 발전의 시작이라 할 수 있으며, 노을그린은 서울 마포구 일대 4만5,000여 세대에 연간 16만MWh의 전기공급 및 6만5,000Gcal의 난방열을 공급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하며 “부산 해운대구 좌동 일대 4만2,000여 세대에 연간 25만MWh의 전기공급과 24만Gcal의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는 부산그린은 해운대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의 대체 열원으로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함으로써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경석 대표는 “노을연료전지의 연간 약 16만MWh는 마포구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의 약 28%를 차지한다. 또 생산되는 청정열은 약 9,000가구에 난방열을 제공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연료전지 등 2023년까지 200MW 이상의 연료전지발전에 투자할 예정이다.

주인의식·기술함양 통해 일당백 능력 갖춰
대도시 서울 도심에 발전소를 짓는다는 건 순탄한 일은 아니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공사 착공부터 난관을 부딪쳤다.

현재의 본부 사무실이 위치한 곳에 154kV 송전탑이 자리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었다. 또 발전설비가 들어서는 곳은 경사지로 지반을 평탄하게 하는 작업을 요했다.

조경석 대표는 노을그린에너지를 홍보하는 영상자료를 보여주며 공사당시 송전탑이 이설되는 과정과 발전설비들이 들어서는 영상플레임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공사를 진행하던 때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조 대표는 “먼전 송전탑을 강변북로 가까이에 이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발전설비들과 본사 건물들을 하나하나 건설해 나갔다. 또 발전소에서 변전소까지 계통연계도 최단거리보다는 우회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노을그린에너지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용률이 99.4%에 육박했다고 조경석 대표는 설명했다.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기술함양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한다.

현재 노을그린에너지 전 직원들은 일당백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노을그린에너지는 도심형 연료전지 발전시설이라는 점에서 발전소를 견학하고 찾는 방문객들이 많다. 일종의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다. 각 지자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일주일에 두어군데 이상에서 발전설비를 견학하기 위해 찾는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분배와 참여의 모범적 케이스로 운영
노을그린에너지는 한수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가스, 포스코에너지가 재무적 출자자로 구성돼 있어 이윤분배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 조경석 대표는 안정과 환경에 주안점을 두고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경석 대표는 이같은 질문에 계영배를 꺼내며 과한 욕심이 오히려 모든 것을 잃게 됨을 경계했다. 서로가 상생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구도를 지향하며, 자기 목소리만을 내기보다는 상생에 더 큰 의미를 둔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정부의 전력수급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한수원의 투자와 더불어 서울시 에너지자립정책에 의거 도시기반시설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로서 서울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펀드를 구성해 직접 신재생에너지 확대생산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대표적인 케이스에 해당한다.

시민펀드는 판매금액 114억으로는 올해 2월 KEB하나은행 전국지점에서 판매했으며 펀드는 3년간 운영된다. 투자가능한도는 1인당 1,000만원으로 이자는 매년지급하고 원금은 만기에 일시 상환하도록 설정했는데, 1시간 반만에 판매가 완료돼 시민들의 참여가 높았다.

특히 노을그린에너지는 안전과 환경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원내 발전시설로 철저한 운영매뉴얼 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투명하게 관리·운영하고 환경 친화적인 발전시설임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입증하듯 노을그린에너지는 작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방음벽이 설치돼 있다. 또 발전시설 주변환경과 부합되도록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 발전시설로 설계 및 시공됐다.

조경석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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