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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톡톡]현실로 다가온 미래 친환경차 ‘수소자동차’
2017년 09월 11일 (월) 09:09:10 EPJ webmaster@epj.co.kr
   

[일렉트릭파워 고인석 회장]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발전·산업부문과 수송부문이 지목되면서 환경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전환도 환경오염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꿈의 친환경자동차로 불리는 수소자동차 기술과 수소에너지가 미래 우리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체험할 수 있는 ‘수소전기하우스’가 문을 열면서 수소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수소자동차의 풀네임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다. 이름에서 짐작하겠지만 전기생산을 담당하는 연료전지와 연료인 수소를 보관하는 고압수소탱크가 핵심 부품이다.

수소자동차는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화학반응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다. 고압수소탱크에 충전하는 수소는 일반적으로 LNG에서 개질한 수소를 사용한다.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배기구를 통해 약간의 물이 배출되는 게 전부다. 궁극의 미래 친환경자동차로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친환경자동차로 불리긴 하지만 원자력이나 화석연료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자동차로 등극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전기자동차의 친환경성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수소자동차의 짧은 충전시간과 장거리 주행도 장점으로 꼽힌다. 급속충전에 20~30분이 소요되는 전기자동차에 비해 수소자동차는 5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하다. 평균 주행거리도 전기자동차보다 훨씬 긴 400km에 달한다.

이 같은 장점만 보면 수소자동차가 꽃길만 걸을 것 같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우선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 국내 완성차기업에서 상용화한 수소자동차 모델의 가격은 8,500만원 수준이다. 비슷한 외형의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비싸다.

수소자동차가 비싼 이유는 아직 대량생산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기본으로 핵심부품인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백금 때문이다. 대략 70g 정도의 백금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료전지 제작비용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한다. 백금 사용량을 줄이거나 대체 물질을 찾는 작업이 시급하다.

충전인프라 부족은 수소자동차 보급을 저해하는 최대 걸림돌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설치돼 있는 수소자동차 충전시설은 13곳에 불과하다.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가 1,300여 기 설치된 것과 비교된다. 정부는 지난해 기준 80여 대 수준인 수소자동차를 2025년까지 10만대 추가 보급하기로 했지만, 충전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

정부는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도 이런 환경변화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정책 목표일 것이다.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로의 세대교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우리가 맞이해야 할 미래다. 충분한 충전인프라 구축과 세제지원을 통해 꿈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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