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섭 한전KPS 실장, ‘이달의 산업기술상’ 수상
김경섭 한전KPS 실장, ‘이달의 산업기술상’ 수상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8.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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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증기발생기 내 이물질 검사·제거 로봇 개발
▲ 김경섭 한전KPS 기술연구원 실장(오른쪽)이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으로부터 ‘제17회 이달의 산업기술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김경섭 한전KPS 기술연구원 실장이 원전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전KPS(사장 정의헌)는 기술연구원 소속 김경섭 실장이 8월 18일 서울 쉐라톤팔래스강남 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이달의 산업기술상’ 시상식에서 신기술 부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산업기술상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산업부에서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달성한 기업과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경섭 실장이 개발한 ‘증기발생기 2차 측 원격 이물질 검사 및 제거 기술’은 2.6mm 두께의 얇은 내시경 장치가 부착된 로봇을 이용해 원전 증기발생기 내부의 이물질 여부를 검사하고, 발견 시 즉시 제거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 산업용 내시경장치로 검사하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검사도 가능해 정비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어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기술이 국내는 물론 해외 원전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다. 해외의 경우 대부분 산업용 내시경장치를 이용해 작업자가 수동으로 검사하고 있어 이번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KPS는 이 기술을 지난 2015년부터 국내 원전에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프랑스·일본 등 해외 원전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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