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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톡톡]새로운 미래 향한 도전과 혁신
2017년 08월 07일 (월) 14:44:47 EPJ webmaster@epj.co.kr
   
 

[일렉트릭파워 고인석 회장]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 가운데 하나는 ‘도전’과 ‘혁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국가나 기업에서 요구하는 행동양식이라기 보단 우리 각자가 늘 곁에 두고 새겨야할 지침에 가까워졌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할 순 없지만 지금의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엘론 머스크’가 아마도 이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전력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그의 거침없는 도전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엘론 머스크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는 화려하다. ‘억만장자 천재 사업가’를 비롯해 ‘포춘지 선정 최고의 CEO’, ‘아이언맨 실제 모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가’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버겁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그는 17살에 캐나다로 이사한 뒤 미국으로 넘어가 스탠퍼드대학의 박사과정을 밟지만 이틀 만에 그만뒀다고 한다. 인터넷, 항공우주산업, 재생에너지에 대한 열망이 그를 움직인 것이다. 이때부터 그의 대담한 도전은 시작됐다.

전기자동차, 우주, 태양광 등 그가 도전하고 있는 목표 가운데 인류 역사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단연 ‘우주산업’이다.

1995년 ‘집투(ZIP2)’라는 온라인콘텐츠 업체를 설립한 이후 1999년 온라인 전자상거래사이트 ‘엑스닷컴(X.COM)’에 이은 ‘페이팔(Paypal)’로 어마어마한 돈을 손에 쥔다. 그는 이 자금으로 꿈꿔왔던 우주산업에 뛰어들었다.

2002년 항공우주회사 ‘스페이스X’를 설립할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31살에 불과했다. 이 젊은 친구가 인간을 화성으로 보내기 위한 로켓을 개발하겠다는 놀라운 상상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2006년 첫 우주 로켓 ‘팰컨 1호’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비행 프로젝트를 차곡차곡 쌓은 그는 2014년 초 무인 우주선인 ‘드래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시키며 인류의 꿈인 우주비행에 한 발짝 다가섰다.

50만달러에 화성을 왕복으로 여행하는 그림까지 그릴만큼 그의 꿈은 구체적이고 먼 미래를 향해있다. 엘론 머스크의 최종 목표는 2030년경 8만여 명이 살 수 있는 ‘화성 오아시스’를 완성하는 것이다.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 같지만 전혀 현실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그가 인류에 보여줬던 도전과 혁신, 그리고 그동안의 성과들로 미뤄볼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엘론 머스크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누구나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교통체증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땅 속에 터널을 만들어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열차 ‘하이퍼루프’가 그것이다. 시속 1,000km가 넘는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 속에서 자기장으로 추진력을 얻는 신개념 초고속열차다. 이론대로라면 서울과 부산을 15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엘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 DC와 뉴욕을 29분 만에 주파하는 하이퍼루프에 대해 미국 정부의 구두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의 꿈이 마냥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란 걸 정부가 인정해준 셈이다.

물론 넘어야할 산도 많다. 막대한 건설비용은 물론이거니와 시공방식, 기술력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시작해야 새로운 미래를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엘론 머스크의 성공이 단순히 한 개인의 능력 덕분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소 무모한 미래를 꿈꿨지만 그러한 그를 포용한 사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가가 나올 수 있다.

기존 것을 고수하는 데만 익숙한 우리 사회에 지금 필요한 것은 격려와 배려의 자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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