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PS, 900MW급 친환경·고효율 발전소 준공
GS EPS, 900MW급 친환경·고효율 발전소 준공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7.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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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4호기 준공식 가져… 총 2,500MW 발전설비 보유
미국서 20년간 LNG 직도입… 발전원가 경쟁력 확보
▲ 당진 LNG복합발전 4호기 전경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GS EPS가 900MW급 LNG복합발전을 추가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나섰다.

GS EPS(대표이사 허용수)는 7월 7일 충남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허창수 GS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용수 GS EPS 사장 등 GS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 LNG복합발전 4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삼 알 자드잘리 오만 국영 석유회사 사장과 모하메드 알하티 주한 오만 대사도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903MW 설비용량의 당진 4호기는 세계 최고 효율의 지멘스 H-Class 가스터빈을 사용, 연료비 절감은 물론 탄소저감 효과까지 갖춘 친환경발전소로 건설됐다.

특히 GS EPS는 당진 4호기에 사용되는 LNG를 미국에서 직도입한 물량으로 투입함에 따라 발전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효율 높이고 탄소배출 줄이고
GS EPS는 2014년 7월 착공에 들어간 당진 4호기 건설을 위해 총 7,000억원을 투자했다.

LNG복합발전인 당진 4호기는 60%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효율을 자랑하는 최신 H-Class 가스터빈이 적용돼 전력을 생산할 때 연료를 적게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탄소배출 또한 줄일 수 있어 친환경발전소 구현에 보다 접근한 셈이다. GS EPS는 앞서 2013년 10월 준공한 당진 3호기에 아시아 최초로 H-Class 가스터빈을 도입한 바 있다.

최근 전력생산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기준이 경제성 외에도 미세먼지 등 환경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됨에 따라 당진 4호기는 친환경발전 정책방향과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GS EPS는 해외에서 직접 조달한 LNG를 당진 4호기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발전원가 경쟁력 또한 확보했다. 최근 SMP 하락으로 수익악화에 빠진 민간발전사 입장에서 연료비용 경감은 가장 확실한 수익개선 방법 중 하나다.

당분간 LNG 스팟물량을 들여온 후 2019년부터 2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연 60만톤의 LNG를 20년간 미국에서 직접 수입할 계획이다.

허용수 GS EPS 사장은 “고효율 대용량 당진 LNG복합발전 4호기 준공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LNG 직도입 경쟁력을 기반으로 당진 4호기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GS EPS가 재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허창수 GS 회장(왼쪽 첫 번째)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왼쪽 두 번째), 허용수 GS EPS 사장(왼쪽 세 번쩨)등이 준공식 이후 당진 4호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GS그룹 총 5,100MW 설비용량 운영
준공식에 참석한 허창수 GS 회장은 “GS는 GS EPS의 당진 4호기 준공과 GS동해전력 상업가동으로 민간발전사 가운데 최대 발전용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올해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보령 LNG터미널로 LNG 직도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연료공급 경쟁력도 강화해 GS 성장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GS그룹은 현재 GS EPS를 비롯해 GS파워, GS E&R, GS동해전력, 인천종합에너지 등의 발전분야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계열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발전설비는 총 5,100MW가 넘는다.

GS EPS는 당진 1~4호기(2,400MW)와 바이오매스(105MW)·김녕풍력(30MW) 등을 합쳐 2,530MW 이상의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GS파워는 안양·부천에 열병합발전(950MW)을, GS동해전력은 북평화력발전(1,190MW)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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