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ED 한국위원회, 선진국 배전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CIRED 한국위원회, 선진국 배전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7.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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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차 CIRED 국제 컨퍼런스&EXPO 참석
본부·한국위원회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마련
▲ 준회원국 회의 미팅 장면.

CIRED 컨퍼런스&전시회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배전분야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권위있는 국제행사다. 때문에 유럽 등 선진국들의 배전분야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미래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전시부스는 모두 배전분야의 기자재,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어 기술변화에 대한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CIRED 한국위원회(위원장 박성철)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그래스고에서 열린 ‘제24차 CIRED International Conference & ECPO’에 참석해 국내 배전기술을 알렸다.

박성철 CIRED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전 관계자, 기업체 및 대학교 관계자 35명으로 구성된 파견단은 총 10건의 논문발표와 한전KDN 전시부스 운영을 통해 한국의 배전기술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 한전KDN 전시부스.

제24차 CIRED 오프닝 포럼에서는 분산형 전원, 탄소저감 등 배전분야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요 전문가들이 기조발표를 하며 행사개막을 알렸다.

특히 6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메인 세션에서는 배전분야 기술적 발전사항과 앞으로 배전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결과와 발표가 이뤄졌다.

한국위원회는 전시부스 참여와 함께 10편에 달하는 논문(KEPCO 7, 연세대 2, LS산전 1)을 발표했다.

제24차 CIRED 컨퍼런스& EXPO 참가
CIRED 한국위원회 파견단은 6월 12일 제24차 CIRED 컨퍼런스&EXPO 오프닝 포럼에 참석했다.

오프닝 포럼에는 박성철 위원장을 비롯해 임수경 한전KDN 사장, 윤석열 한전KDN 신성장동력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CIRED 본부는 컨퍼런스 참석과 전시관을 마련하고 한국의 배전기술 위상을 제고한 임수경 한전KDN 사장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행사 이틀째인 6월 13일에는 박성철 CIRED 한국위원회 위원장과 Theoder Conner CIRED 위원장이 미팅을 가졌다.

▲ 전시관을 찾은 박성철 CIRED 한국위원회 위원장.

박성철 위원장은 한국위원회의 조직구성과 하계·추계 컨퍼런스 및 연 2회에 걸친 집행위원회 활동내역에 대해 소개했으며, Connor 위원장은 전문연구회 및 컨퍼런스 활동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국위원회가 추진하는 내용들은 CIRED가 지향하는 바라며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CIRED 한국위원회는 오는 8월 이후 사무국 개설 시 본부 사무국과 안정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연락라인이 구성된다. 이 같은 한국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Connor 위원장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한국위원회가 성장하는 모습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국위원회는 준회원국 미팅에 참석해 논문 제출을 활발해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Connor 위원장은 타 국가와 비교해 한국위원회의 활동내용이 활발하며 모범적이라고 격려했다.

▲ 김동우 연세대 교수가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위원회는 7월 13일 부산벡스코에서 열리는 하계 학술대회를 비롯해 8월에는 한국위원회 사무국을 전기진흥회관에 개설할 예정이다. 또 9월에는 2017년 제2차 CIRED 한국위원회 집행위원회를 열 예정이며, 11월에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CIRED 정회원 가입 청신호
2006년 출범해 10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온 CIRED 한국위원회는 전세계 38개 CIRED 회원국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추진해 국내 배전분야 국제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스코틀랜드 글래스코에서 열린 제24차 CIRED 컨퍼런스&EXPO에서는 그동안 한국위원회의 오랜 숙연사업인 CIRED 정회원국 가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박성철 위원장은 한국위원회가 정회원국으로의 승격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Connor CIRED 위원장은 “준회원국 국가 중 한국이 타 멤버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활동을 보여 정회원국이 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말했다.

이어 박성철 위원장은 CIRED 본부 컨퍼런스 및 워크샵에 발표되는 논문들이 SCI에 인용돼 더 많은 전문가들이 CIRED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Connor 위원장은 “정회원국 미팅(Diredting Committee)에서 이 부분에 대해 다뤄질 것”이며, “올해 9월 처음으로 발행되는 CIRED Journal이 SCI에 인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IRED 본부와 한국위원회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 CIRED 컨퍼런스&EXPO를 찾은 한국위원회 소속 한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위원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전력 관련 최대 전시회로 자리한 ‘BIXPO’에 위원장과 기술위원장 및 사무국장의 방문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본부에서는 한국위원회 사무국과 긴밀한 연락을 통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CIRED 본부에서는 한국위원회에 CIRED Working Group, Technical Committee에서 활동할 한국 전문가 추전을 요청했으며, 한국위원회는 분야별 전문가를 발굴해 본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CIRED 본부에서는 컨퍼런스와 워크샵에 한국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석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한국위원회는 앞으로 더 많은 인원과 전시부스 홍보 참여를 통해 CIRED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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