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공지능·로봇 기반 전력설비 점검기술 성과 시연
한전, 인공지능·로봇 기반 전력설비 점검기술 성과 시연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6.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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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배전설비 진단기술 개발
안전 최우선 비접촉 작업공법 도입
▲ 전력선 비접촉식 간접활선공법 장면.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6월 22 나주혁신단지에서 정부·산업계·노동계 등 200여 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율비행 드론 설비 진단기술'과 'Big-Data 기반의 설비상태 자동분석기법'을 소개하고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 하는 '전력선 비접촉식 활선작업 공법'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자율비행드론 설비진단기술은 정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참여한 사업으로 핵심기술인 로봇 및 광학기술을 접목해 차량진입이 어려운 산악지, 하천횡단개소 또는 지상에서 점검이 곤란한 전력설비 상부를 GPS 경로를 따라 자율비행하면서 점검하는 기술이다.

설비상태 자동분석기법은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와 Machine Learning 기술을 접목한 첨단 기술로 진단장비 일체를 차량에 탑재해 손쉽게 전력설비를 진단할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고장점을 찾아냄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최대 10배까지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에 대해 중동, 동남아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한전은 자체 활용 뿐만 아니라 공동개발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수출도 추진 중이다.

또 전력설비를 유지보수 할 때 기존엔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는 특고압선을 직접 만지는 직접활선공법을 활용했으나, 지난해 6월부터 한전은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 하는 비접촉식 간접활선공법으로의 정책 전환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올해 9월부터 전국 작업현장에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감전 등 안전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된다.

이 날 시연회를 주관한 박성철 한전 영업본부장은 “정부 역점정책인 4차 산업혁명 구현에 있어 세계최고의 전력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전이 앞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사람이 먼저인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요구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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