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연, 제110차 오픈포럼 개최
과실연, 제110차 오픈포럼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6.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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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 정책을 아우르는 통합적 미세먼지 솔루션’
배귀남 KIST 책임연구원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발표
▲ 과실연은 미세먼지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한 제110차 오픈포럼을 6월 5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상임대표·영남대 교수 노석균)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제110차 오픈포럼을 개최했다.

과실연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6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1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포럼 주제는 '과학, 기술, 정책을 아우르는 통합적 미세먼지 솔루션'으로 배귀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미세먼지사업단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배귀남 책임연구원은 주제 발표에서 “미세먼지의 2차 생성이 중요하므로 과학적 증거를 기반으로 사업장 배출규제를 강화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비용효과적 저감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합리적 방안”고 강조했다.

이어 “당면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과학기술 전문가들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안현실 과실연 공동대표 겸 포럼위원장이 좌장을 맡으며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조경두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조천호 국립기상과학원장, 채호정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한진석 안양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조경두 선임연구위원은 토론 발표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 복지와 행복을 극대화하려는 선의로운 성과였지만 제3의 장소와 멀지않은 미래에는 예기치 못했던 부정적 파급효과인 환경문제를 유발해왔다”고 주장했다.

조경두 선임연구위원은 좋은 정책은 첨단의 과학기술보다는 사회경제적으로 수용가능하고 검증된 적정기술의 보편적 도입과정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천호 원장은 “미세먼지는 인류 문명의 성공과 인과관계로 묶여 있으므로, 사안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하려는 성찰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배출되는 미세먼지량은 거의 비슷하지만 매일 매일의 농도는 날씨가 결정하므로, 정확한 미세먼지 예측은 정확한 날씨 예측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채호정 책임연구원은 토론 발표에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석탄 발전 및 디젤 차량을 지양하는 것은 큰 방향성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나, 이는 국내 상황과 복합적으로 연계돼 일차원적인 접근이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언급했다.

채호정 책임연구원은 “미세먼지 대응은 ‘에너지-환경’, ‘미래-현안’ 이라는 투 트랙 형태의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진석 교수는 토론 발표에서 “국민들에게 (초)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학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한 (초)미세먼지에 대한 대국민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과실연은 2005년 12월에 설립된 과학기술 시민단체로 우리 사회의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오픈포럼, 아침마당(조찬모임), 성명서, 정책 연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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