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KEPCO ES 사장, "에너지효율화사업, 신뢰구축에 최선”
최인규 KEPCO ES 사장, "에너지효율화사업, 신뢰구축에 최선”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5.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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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화 사업 발굴·추진에 만전
효율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
▲ 최인규 KEPCO ES 대표이사.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련업체들의 기대가 높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화사업은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함께  효율화 시장 활성화와 함께 일자리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전력과 6개 발전공기업이 공동출자한 KEPCO ES(사장 최인규)는 자금과 기술이 부족한 에너지사용자를 대신해 에너지 사용시설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절감비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에너지고효율화 투자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성과 구체화를 위해 정부의 관련부처 합동으로 2015년 12월에 ‘2016년 경제정책방향’이 결정됐으며, 지난해 1월에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어 한전 KEPCO 에너지솔루션분과 TF가 산업부·한전·발전회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3월 구성됐으며, SPC 설립을 위한 자문용역을 시행함으로써 지난해 6월 KEPCO ES가 출범됐다.

KEPCO ES는 에너지고효율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지원·사업관리·사업추진 3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를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에너지 사용자와의 신뢰 구축
최인규 KEPCO ES 사장은 “진단에서부터 사업성 분석, 설계 및 시공,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전주기 에너지효율 관리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업진행에 대한 열의를 밝혔다.

에너지효율화사업 절차는 먼저 예비조사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KEPCO ES에서 정밀진단과 사업성 검토를 통해 에너지진단·사업결정을 하게 된다. 이어 KEPCO ES와 고객간계약체결과 함께 본격적으로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한 시공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최종 계약이 종료되면 에너지 절감분을 투자비로 회수하는 형태다.

KEPCO ES에서 진행하는 에너지효율화사업은 기존 ESCO사업과 비슷한 유형을 띤다. 하지만 기존 ESCO사업이 에너지공단, 금융기관, 시공·제조사를 거쳐 실질적으로 에너지사용자간에 복잡한 사업진행이 필요한 반면, 에너지효율화사업은 에너지사용자가 직접 ESCO·제조사·시공사 등을 통한 ‘3자계약’ 혹은 KEPCO ES와의 직접적인 ‘EPC계약’ 두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최인규 사장은 “회사 설립 초기에는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대해 관련 단체나 업체 등에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도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에너지효율화사업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찾아가며 이해시킴으로써 인식의 전환을 필요로 했다”며 “이를 위해 관계자들과의 신뢰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효율화 사업 발굴 및 추진에 총력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매우 넓다. 국가경쟁력의 근간인 에너지다소비 업종의 산업부문은 물론, 민간투자가 어려운 지자체 가로등·보안등, 공공건물 등의 공공부문, 빌딩과 아파트 등의 건축물 부문이 사업분야에 속하며 규모가 작고 전국적으로 산재돼 집중관리가 필요한 고효율기기 부문도 이에 속한다.

▲ KEPCO ES가 항만시설 에너지효율화 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5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최인규 KEPCO ES 사장(중앙)

KEPCO ES는 지난 5월에는 LG전자와 LG-히타치워터솔루션 등 3개사와 LG전자 구미공장 에너지효율화사업 계약체결식을 가졌으며, CJ대한통운·디지트론·삼성SDS·스탠다드트레이딩 등 5개사와 항만시설 에너지효율화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가 항만시설 중 조명설비를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종합관제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에너지절감 뿐만 아니라 항만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 구미공장 에너지효율화사업은 KEPCO ES가 총 63억원을 투자해 LG전자 구미 1공장에 PCS 2MW, 배터리 12MWh 규모의 대용량 ESS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LG전자는 정부의 ESS 활용촉진 요금제를 적용해 절감된 전기요금으로 투자비를 조기 상환하고, 향후 15년간 25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인규 사장은 “국가 에너지신산업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효율화 시장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KEPCO ES가 LG전자 구미공장에 대규모 ESS설치사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은 물론 국가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만시설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통해 KEPCO ES는 사업을 총괄하며 효율화 사업비 투자 및 회수, M&V 등을 담당하게 된다.

최인규 사장은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전력소비를 고효율화 시킴으로써 한전에게도 이득이지만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 육성에도 일조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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