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4차산업형 협력기업 육성 등 중점추진
동서발전, 4차산업형 협력기업 육성 등 중점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7.05.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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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중소기업(발전·조선·벤처) 협력 워크숍 개최
동반성장 협력펀드 100억원 조성… 경쟁력 강화 지원
▲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사진)은 워크숍에서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발전·조선·벤처 중소기업의 상호 융합을 통한 상생발전 기반이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동반성장 추진의지 제고는 물론 중소기업 지원이 내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은 5월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발전·조선·벤처 중소기업의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자 ‘동서발전-중소기업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대규 산업통상자원부 기업협력과장, 김형호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 협력 중소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반성장 협력펀드 100억원 지원 협약 ▲4차 산업형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협약 ▲시범설치사업 100건 달성 기념 협약 ▲동서발전 발전 기자재 강소기업 선정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은 “오늘 워크숍은 발전산업, 조선산업, 신생 벤처기업들이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중소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왼쪽)과 서형근 IBK기업은행 부행장(오른쪽)이 협약 체결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기술역량 강화 위해 상호 협력
동서발전은 이날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 협력펀드 100억원 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어 조선·해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동서발전이 예탁한 100억원을 재원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울산, 부산, 경남 소재 기업과 동서발전 협력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동서발전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4차산업형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IT 융합시대에 발맞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선진 기술기획 및 연구지원 ▲융합기술 개발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또 중소기업 자체 개발제품 시범설치사업 100건 달성 기념으로 100번째 중소기업과 기념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중소기업 기술역량 강화 및 동반성장 문화 선도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이 2011년 공기업 최초로 시행한 중소기업 자체개발제품 시범설치사업은 6년간 100건을 달성했다. 그 결과 945억원의 중소기업 매출을 창출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범설치사업을 국가실증단지로 확대해 이종 산업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기술의 산업화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동서발전은 발전 기자재 강소기업 선정식을 개최하고 강소기업 3개사(대홍전기, 해강알로이, 삼우케이제이에스텍)를 선정했다. 또한 기술개발, 인재육성, 판로지원, 상생금융 지원 등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 ‘동서발전 동반성장 중점추진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강용주 동서발전 동반성장센터장

“정부,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등 주력”
강용주 동서발전 동반성장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동서발전 동반성장 중점추진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강용주 센터장은 “새 정부가 동반성장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과 스마트코리아 구현 ▲벤처 등 창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통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중소기업 성장지원 강화(R&D 확대 등)를 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동서발전도 ▲4차산업형 융복합 협력기업 육성 ▲창업 등 신생기업 발전산업 진출 확대 및 성장지원 강화 ▲동서발전형 히든챔피언 발굴·육성 ▲R&D 활성화 인프라 구축 및 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동서발전은 4차산업형 융복합 협력기업 육성 일환으로 동서발전 인더스트리 4.0과 연계해 중소협력사 경쟁력을 강화한다. 발전 운전정보 빅데이터 개방 플랫폼도 구축해 운영된다.

벤처·신생기업 발전산업 진출을 위해서는 조선기자재 협력사 발전산업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용주 센터장은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형 히든챔피언 발굴·육성을 위해 동서발전은 기술·인재·자금·판로·CEO 리더십을 하나로 묶어 지원한다. 수출 주도기업 육성을 위해 ‘파워실크로드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R&D 인프라 구축 및 투자 확대를 위해 발전부품 국가실증단지가 구축·운영된다.

강용주 센터장은 “터빈, 발전기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 제품 현장실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R&D 과제발굴을 다변화하고, R&D 투자금액은 2021년까지 2배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동서발전-중소기업 협력 워크숍에 참석한 내빈들이 중소기업의 상호 융합을 통한 상생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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