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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갈등이 아닌 공생의 길 걸어야 할 때
2017년 05월 25일 (목) 10:45:23 EPJ webmaster@epj.co.kr

우리사회가 그간 촛불과 태극기 진영으로 나눠 3개월여 간 이어져 온 탄핵정국은 이념 대립뿐 아니라 우리 내부의 해묵은 세대갈등을 드러냈다고 본다.

촛불집회엔 2040이 주축이었다면 태극기 집회엔 60대 이상이 모여 흡사 세대 간 충돌 양상이었다. 여기에 우리주변에서 보고 느낀 탄핵에 대한 의견이 갈려 부모·자식 간 냉기류가 형성됐다는 점을 사회 여러 곳을 통해서 듣곤 했다.

이와 관련해 학계의 한 교수는 ‘세대 간 개념이 사회과학적 분석도구로 말랑말랑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세대로 통칭하면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낯선 사람과 첫 만남에도 ‘학번이 어떻게’ ‘몇 살이죠?’라며 나이부터 따지는 한국 문화에서 세대는 보편성과 폭발력이 있다고 했다.

또 최근 들어 한국사회에서 심각한 사회갈등을 세대로만 치환시키는 경향이 있다. ‘불순한 의도가 있는 과잉해석’이라며 세대를 볼모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확대시키려는 흐름에 제동을 걸고자 한다고 했다.

여기서 한번 곰곰이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이 태극기 집회에 나온 노인층은 단지 세대게임에 이용당한 것인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함부로 폄하해선 안된다’는 주장이다.

우선 객관적으로 고령층의 현실이 암울하다는거다. 이제 명실공이 ‘100세 시대’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100세 시대를 달가워하지 않을뿐더러 이런저런 걱정이 많다.

우선 경제적인 문제가 크다. 은퇴하고 나서도 오래 살아야 하는데 그만큼 가진 돈이 충분치 않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다들 걱정이다. 100세 시대를 축복이라고 하긴 어렵다.

시니어들에게 100세 시대는 재앙이 될 수 있다. 청년들에게 더 가혹할거라는 얘기다.

이제 우리는 갈등과 분열을 떨쳐버리고 서로 믿고 대화하며 상생의 마음가짐 속에 우리에게 부딪히는 힘들고 벅찬 국내·외 도전을 극복하는 가운데 가정의 안정을 되찾고 신뢰하는 사회적 분위기속에 국가발전을 기약하는 슬기를 모을 때다.

사회 지도자 위치에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국민 앞에 모범을 보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나를 사랑하고 남도 사랑하는 자세’는 이웃을 소중히 하며 패거리 짓지 말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가짐의 생활화다.

우리는 앞으로 본질적으로 세대 간의 차이를 서로 인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경험이 다른데 어떻게 같은 흔적을 가질 수 있는가라고 하면서도 갈등하고 싸우면서 서로의 차이를 명확히 하는 게 오히려 건강한 사회라고 말한다.

그동안 촛불과 태극기 진영논리 속 세대 간 승자와 패자는 없다. 이제는 세대 간 갈등이 아닌 공생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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