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보급·수출’ 쌍끌이 순항
에너지신산업, ‘보급·수출’ 쌍끌이 순항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7.05.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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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전기차충전소 등 에너지신산업 보급
에너지저장장치 수출량, 전년대비 30% 증가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신재생, 전기차충전 등 에너지신산업 보급이 차질없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에너지신산업 국내 보급을 위해 규제완화, 집중지원 등 다각적 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전기차를 중심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는 지난 1~4월간 651MW가 보급돼 2016년 전체 보급용량의 40% 이상을 보급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태양광은 329.2MW로 가장 많으며 풍력이 44.9MW를 차지했으며 국내 보급이 차질없이 추진중이라고 설명하며, 5월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 할인특례제도 개선안’에 따라 보급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생에너지 할인특례제도 개선안은 신재생에너지를 자가 소비할 경우 절감되는 전기요금의 50%를 할인하며, 신재생 발전설비 용량이 1,000kW 이상인 고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SMP+REC 제도 안정적 정착
전기차는 올해 1분기 1,806대가 보급돼 전년동기 대비 1,583대가 증가했다. 공용 급속 충전기의 경우 부지선정이나 자재발주 등으로 하반기에 보급이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4월간 379기가 구축되는 등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을 추진 중이다.

또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은 121개소를 구축했으며, 올해 말까지 500곳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은 제조현장에 ICT기술과 신재생, EMS 등 에너지신산업기술을 동시에 적용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에너지효율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공사례를 통해 민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신성솔라에너지는 생산성 200% 증가와 에너지비용으로 연 7,0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LS산전은 생산Capa 3배 증가로 생산성 60% 향상과 에너지비용 연 6,0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올해 1월 신재생에너지 전력도매가격+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SMP+REC) 장기고정가격계약 의무화 이후, 계약실적이 증가하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계약실적은 올해 4월까지 총 409MW가 체결됐으며, 167.3MW였던 전년 동기대비 약 2.4배가 증가했다. 상반기 예약예정물량은 1,097MW로 전년 동기대비(682MW) 약 1.6배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개별(660MW) 또는 에너지공단 주관 공동입찰 등 총 1.2GW 규모가 입찰 예정이다.

ESS, 수출 및 국내 보급에도 활기 전망
에너지 신산업 수출은 그동안 추진됐던 ESS 해외실증연구개발, 공기업의 선도투자 등에 힘입어 ESS, 전기차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ESS의 경우 1~4월간 수출액은 1억4,800만달러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동기간에 1억1,200억달러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또 2015년 1억8,700만달러였던 전체 수출액의 80%에 해당하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5월부터 신재생+ESS 연계시 추가 요금할인이 시행됨에 따라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보급에도 보다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에너지신산업 주요품목 국내 보급 및 수출 실적

전기차의 경우 세계 시장에서 아이오닉, 소울이 인기를 끌면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9% 상승했다고 밝혔다.

1분기에 4,367대, 총 1억1,000만달러을 수출했으며, 4월부터 아이오닉의 미국시장 본격 출시에 따라 수출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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